KBO, 2024년 보류선수 명단 공시...'FA 삼수생' 서건창, '18년 원클럽맨' 이재원 등 보류 제외
입력 : 2023.11.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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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30일 2024년 보류선수 명단을 공시했다.

2023 KBO 리그에 등록됐던 선수는 총 681명이며, 정규시즌 중 자유계약선수 및 임의해지, 군보류 선수, FA미계약 선수, 보류제외 선수 등 총 139명이 제외돼 최종 542명이 2024년도 보류선수로 공시됐다.

구단 별로는 KT 위즈, NC 다이노스가 58명으로 가장 많았고, 그 뒤를 이어 삼성 라이온즈, 키움 히어로즈 56명, SSG 랜더스, 롯데 자이언츠 55명, 두산 베어스, KIA 타이거즈, 한화 이글스 54명, LG 트윈스가 42명이다.

앞서 대부분의 구단들은 KBO가 보류선수 명단을 발표하기 전에 재계약 불가 통보 선수들을 발표했다. 많은 베테랑 선수들이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된 가운데 눈에 띄는 이름으로는 서건창이 있다. KBO리그 단일 시즌 최다 안타(2014년 201안타) 기록을 보유한 서건창은 2021년 7월 1대1 트레이드로 친정팀 LG에 복귀했지만 FA 삼수 끝에 스스로 팀에 방출 의사를 전달하고 나왔다.

이재원 / 사진=OSEN

18년 원클럽맨 이재원의 이름도 눈에 띈다. 2006 신인 드래프트 1차 지명으로 SK 와이번스에 입단해 2023년 SSG 랜더스까지 18년을 한 팀에서 뛴 이재원은 올해 27경기 타율 0.091(44타수 4안타)로 최악의 시즌을 보냈다. 이재원 역시 구단에 직접 방출을 요청했고 정든 팀을 떠나 새로운 팀을 찾고 있다.

보류선수 명단 제외된 외국인 선수들도 눈길을 끈다. KT의 호타준족 외야수 앤서니 알포드, SSG의 왼손 에이스로 활약한 커크 맥카티, NC의 중심타자로 활약한 제이슨 마틴과 대체 선수로 합류해 좋은 모습을 보여준 태너 털리 등 여러 팀에서 눈여겨볼 만한 선수가 꽤 여럿 풀렸다.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된 선수들은 어느 팀과도 자유롭게 계약 협상이 가능하다.

2024년 보류선수 명단 제외 선수 / 표=KBO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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