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 29분 만에 멀티골 작렬!' 빅리그 진출설 배준호, 쾌조의 스타트... 스토크 시티 프리시즌 경기서 5-0 대승
입력 : 2024.07.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스토크 시티 소속 배준호(20)가 자신의 진가를 증명해 냈다.


축구 국가대표팀의 미드필더 배준호가 활약하고 있는 스토크 시티는 18일(한국시간) 터너스 크로스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코크시티와의 친선 경기에서 5-0 대승을 거뒀다.

시즌 준비에 앞서 아일랜드로 전지훈련을 떠난 스토크 시티는 연습 경기 형태로 치러진 코크시티와의 경기를 통해 선수단 전반의 컨디션을 체크했다.


승패가 중요하지 않은 친선 경기이긴 하나 선수 개개인의 컨디션과 다음 시즌 준비 상황을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 프리시즌 경기의 중요성은 간과할 수 없다.

이날 배준호는 스토크 시티의 감독 스티븐 슈마허의 부름을 받아 스타팅 멤버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배준호는 전반 초반부터 코크 시티 수비진에 혼란을 불러왔고 창의적인 플레이로 상대를 압도 했다'고 한다.


이는 기록을 살펴봐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배준호는 이날 전반 26분, 29분에 연달아 득점에 성공하며 멀티골을 기록했다. 득점 퀄리티 면에서도 훌륭했다.

배준호는 상대 수비진이 갖춰져 있는 상황에서도 호쾌한 드리블 이후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상대 수비수를 맞고 굴절되는 행운이 따르긴 했으나 지난 시즌 구단 '올해의 선수' 다운 자신감이 돋보였다.


또한 그는 스토크 시티 최전방 선봉에서 문전을 쇄도하는 과감한 움직임으로 또 한 번의 득점을 추가하는 데 성공했다. 최고의 활약을 보인 배준호는 전반이 종료됨과 동시에 교체되며 체력을 안배했다.

배준호의 프리시즌 활약이 더욱 주목받는 것엔 현재 유럽 유수의 구단으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는 사실이 반영되어 있다. 네덜란드 매체 '1908.nl'는 17일 "네덜란드의 페예노르트 로테르담이 배준호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 그가 스토크 시티서 보여준 활약을 토대로 구단은 즉시 전력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18일엔 영국 매체 '팀토크' 소속 프레이저 플레처 기자가 "내부 소식통에 따르면 분데스리가와 세리에A의 클럽들이 그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PL 3개 팀이 스토크 시티에 배준호의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전했다.

배준호가 지난 시즌 최고의 활약을 보인 것에 이어 프리시즌에서까지 쾌조의 컨디션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인 요소로 반영될 전망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배준호 소셜 미디어 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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