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캡틴의 기발한 발상' 로드리의 발롱도르 수상을 위해 SNS 계정 만들어주자... '그는 유로 우승을 이끌었어'
입력 : 2024.07.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알바로 모라타(31)가 스페인 대표팀 동료 로드리(28)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주로 맨체스터 시티의 소식을 전하는 '맨체스터 시티 뉴스'는 17일(한국시간) "스페인의 주장 모라타가 로드리의 발롱도르 수상을 열렬히 지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로드리가 스타성, 마케팅 등의 이유로 2023/24 프리미어리그(PL) 올해의 선수상 후보에 오르지 못했을 수 있다'라며 그의 실력이 과소평가 되고 있다는 주장을 펼쳤다.


로드리는 지난 시즌과 이번 시즌 완벽에 가까운 시간을 보냈다. 그는 2022/23 시즌 구단 역사상 첫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UCL)을 비롯해 트레블을 달성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특히 그는 UCL 결승 인테르와의 경기에서 0의 균형을 깨는 선제 결승골을 기록하며 발롱도르의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다. 다만 시즌 말 발롱도르는 로드리를 외면했고 그는 포디움에도 포함되지 못했다.



다만 올해는 분위기가 조금 다른 양상이다. 로드리는 소속팀 맨시티의 프리미어리그(PL) 최고의 4연패를 이끈 것에 이어 유로 2024에서도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또한 수비형 미드필더 포지션에선 흔하지 않은 대회 최우수 선수상이라는 개인 타이틀까지 차지했다. 이에 올 시즌이야말로 로드리가 발롱도르를 차지할 수 있다는 전망들이 줄지어 등장하고 있다.

유로 대회가 종료된 16일 영국 매체 '골닷컴'은 발롱도르 파워랭킹을 발표했다. 여기서 로드리는 1위에 오르며 2위를 차지한 비니시우스에 앞섰다.


이에 대표팀의 주장 모라타가 나서 로드리가 발롱도르를 받아야 한다는 분위기를 주도하고 있다. "그는 로드리는 충분히 발롱도르를 받을 자격이 있다. 그는 우리를 유로 우승으로 인도하는 놀라운 활약을 펼쳤다. 우리가 대신 그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만들어줘야한다"라며 동료에 대한 애정을 숨김없이 드러냈다. 모라타의 발언은 로드리가 스타성이 없는 탓에 활약에 비해 주목도가 떨어진다는 현지 여론을 반영한 뼈 있는 농담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 데일리 골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