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1년 만에 PSG 떠난다…'트레이드 카드'로 전락→김민재 친정팀 입단 유력?
입력 : 2024.07.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이강인(23·파리 생제르맹)이 트레이드 카드로 쓰일 수 있다는 소식이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17일(이하 현지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오늘부터 빅터 오시멘(25·SSC 나폴리)과 관련된 뉴스가 쏟아질 것"이라며 "파리 생제르맹(이하 PSG)은 오시멘 영입 프로젝트를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당초 오시멘은 PSG의 오랜 목표 중 하나였다. 오시멘은 2020년 여름 나폴리 이적 후 133경기 76골 18도움을 뽑아낸 수위급 공격 자원으로 유수 빅클럽이 관심을 드러내왔다는 건 더 이상 비밀이 아니다. 지난 시즌 도중 나폴리 SNS가 인종차별적 발언으로 물의를 빚어 크게 분노한 사실도 있었다.

발목을 잡은 건 천문학적 이적료였다. 나폴리는 오시멘에게 1억 유로(약 1,512억 원) 이상의 가격표를 책정했다. 아무리 재정적으로 풍족한 PSG라고 해도 부담스러운 액수임에는 틀림없다.


나폴리의 완강한 태도 탓에 오시멘 역시 뿔이 났다. 오시멘은 프리시즌이 시작됐음에도 불구하고 훈련 불참을 선언했으며, 이적 확정이 되기 전까지 훈련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겠다고 엄포를 놓았다.

거래를 빠르게 마치길 희망하는 PSG는 세 장의 트레이드 카드를 제안했다. 이탈리아 매체 '풋볼 이탈리아'에 따르면 PSG는 노르디 무키엘레, 이강인, 카를로스 솔레르 중 원하는 선수 한 명을 나폴리가 선택할 수 있게끔 하고, 1억 유로에 육박하는 이적료를 추가로 지불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이 중 나폴리가 군침을 흘리는 자원은 이강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적시장 전문가 잔루카 디 마르지오 기자의 최근 보도에 의하면 PSG는 이강인에 현금을 얹어 트레이드를 제시하고자 한다. 어떤 방식이 되든 이강인의 PSG 커리어는 1년 만에 막을 내릴 전망이다.

이강인 또한 자신에게 관심을 표하는 구단이 적지 않은 만큼 여러 가지 선택지를 놓고 고민할 것으로 보인다. 이강인은 2023/24시즌 최상의 몸 상태에도 루이스 엔리케 감독 체제하 대부분 경기를 로테이션 자원으로 소화했고, 제한적인 시간 속 확실한 임팩트를 남기는 데 실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프리미어리그 명문 구단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구체적인 제안을 보내온 모양새다. 영국 매체 '맥파이 미디어'는 "폴 미첼 뉴캐슬 단장이 이강인을 '꿈의 목표'로 삼았다. 이적료 4,000만 파운드(약 718억 원)를 제의할 용의가 있다"며 "이강인도 PSG를 떠나고 싶어 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사진=Tavern of the Taegeuk Warriors,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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