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나지 않은 재정 위기' 바르셀로나, 결국 팬들이 나섰다...스페인 신성 FW 영입 자금 기부
입력 : 2024.07.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FC 바르셀로나 팬들이 스페인 국가대표팀 윙어에 대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발벗고 나서고 있다.

스포츠 매체 ‘비인 스포츠’는 20일(한국시간) “윌리엄스에 관심이 있는 구단 중 하나가 바르셀로나이며 그들은 영입 경쟁에서 선두 주자로 올라섰다. 구단의 재정 상황을 알고 있는 몇몇 바르셀로나 팬들은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기부에 나섰다”라고 보도했다.

윌리엄스는 떠오르는 윙 포워드 유망주다. 2013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아틀레틱 클루브 유소년 팀에 입단한 그는 2020/21시즌 1군에 데뷔했다. 2021/22시즌부터 본격적으로 기회를 받기 시작한 그는 해당 시즌 공식전 40경기 3골 1도움을 올렸다. 2022/23시즌에는 43경기 9골 6도움이라는 성적을 남겼다.

윌리엄스는 지난 시즌 기량이 한 단계 발전했다. 그는 2023/24시즌 37경기 8골 19도움을 기록했다. 프리메라리가에서 14도움을 올린 윌리엄스는 데뷔 후 처음으로 리그에서 두 자릿수 도움을 달성했다.





윌리엄스는 아틀레틱에서의 활약상을 바탕으로 스페인 국가대표팀에 승선했다. 유로 2024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린 윌리엄스는 이 대회에서 6경기 2골 1도움으로 라민 야말과 함께 스페인의 공격을 이끌었다. 스페인은 윌리엄스의 맹활약 덕분에 유로 2024 정상에 올랐다.

윌리엄스는 바르셀로나 외에 아스널 등 여러 빅클럽의 관심을 받고 있다. 가장 적극적인 구단은 바르셀로나다. 바르셀로나는 윌리엄스를 데려와 야말과 함께 막강한 측면 조합을 형성하려 하고 있다. 두 선수는 스페인 대표팀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인 바 있다.

바르셀로나는 윌리엄스를 원하지만 이적료가 문제다. 윌리엄스와 아틀레틱의 계약에는 5800만 유로(한화 약 878억 원)의 바이아웃 조항이 있다. 바르셀로나는 재정 위기로 인해 이 금액을 감당하기 어렵다.

윌리엄스 영입을 바라는 바르셀로나 팬들이 구단을 돕기로 결정했다. ‘비인 스포츠’에 의하면 이 캠페인은 바르셀로나의 틱톡 계정에서 시작됐다. 바르셀로나 팬들은 “윌리엄스 이적 비용 지불을 돕기 위해”라는 메시지와 함께 기부금을 냈다.





사진= Barca Man/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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