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결국 손흥민(토트넘 핫스퍼) 곁을 떠난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21일(현지시간) "올랭피크 드 마르세유가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28·토트넘) 영입에 근접했다"고 보도했다.
덧붙여 "마르세유는 토트넘에 최대 2,000만 유로(약 303억 원) 이적료를 지불할 것"이라며 "토트넘은 계약 마지막 해에 접어든 호이비에르에 대한 제안을 듣고 있었다"고 밝혔다.
호이비에르는 한때 덴마크 최고의 유망주 중 한 명으로 꼽힌 재능이다.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을 입고 프로 데뷔전을 치러 일약 스타덤에 올랐고, 이후 임대를 전전하다 2016년 사우샘프턴에 둥지를 틀면서 끝내 기량을 꽃피우는 데 성공했다.
그의 진가를 알아본 건 주제 무리뉴(페네르바체 SK) 감독이었다. 당시 토트넘을 이끌며 중원 개편을 꾀한 무리뉴 감독은 망설임 없이 호이비에르 영입을 택했다. 호이비에르는 기대에 부응하듯 주전 자리를 꿰차며 활약했다.
무리뉴 감독이 경질되고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노팅엄 포레스트) 감독, 안토니오 콘테(SSC 나폴리) 감독,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차례로 지휘봉을 잡으면서 설자리를 잃었다. 애매한 플레이 스타일 탓에 출전 시간을 점차 잃어갔고, 팬들에게조차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호이비에르 역시 동기부여를 상실한 것처럼 보였다. 토트넘은 승부처에서 툭하면 미끄러지는 모습으로 아쉬움을 남겼고, 지난 시즌에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목전에 뒀다가 밥상을 걷어차며 비판 여론을 불러일으켰다.
반면 차기 행선지로 유력한 마르세유는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이 새롭게 부임해 명가재건에 나선다. 토트넘과 달리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를 보유하고 있으며, 리그 우승 또한 어렵지 않게 넘볼만한 위상의 구단이다.
황희찬(울버햄튼 원더러스)과 한솥밥을 먹게 될지 여부도 눈길을 끈다. 최근 메이슨 그린우드를 데려온 마르세유는 황희찬을 영입해 공격진 강화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관건은 울버햄튼의 요구 이적료가 될 전망이다.
사진=파브리지오 로마노 X, 게티이미지코리아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21일(현지시간) "올랭피크 드 마르세유가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28·토트넘) 영입에 근접했다"고 보도했다.
덧붙여 "마르세유는 토트넘에 최대 2,000만 유로(약 303억 원) 이적료를 지불할 것"이라며 "토트넘은 계약 마지막 해에 접어든 호이비에르에 대한 제안을 듣고 있었다"고 밝혔다.
호이비에르는 한때 덴마크 최고의 유망주 중 한 명으로 꼽힌 재능이다.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을 입고 프로 데뷔전을 치러 일약 스타덤에 올랐고, 이후 임대를 전전하다 2016년 사우샘프턴에 둥지를 틀면서 끝내 기량을 꽃피우는 데 성공했다.
그의 진가를 알아본 건 주제 무리뉴(페네르바체 SK) 감독이었다. 당시 토트넘을 이끌며 중원 개편을 꾀한 무리뉴 감독은 망설임 없이 호이비에르 영입을 택했다. 호이비에르는 기대에 부응하듯 주전 자리를 꿰차며 활약했다.
무리뉴 감독이 경질되고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노팅엄 포레스트) 감독, 안토니오 콘테(SSC 나폴리) 감독,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차례로 지휘봉을 잡으면서 설자리를 잃었다. 애매한 플레이 스타일 탓에 출전 시간을 점차 잃어갔고, 팬들에게조차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호이비에르 역시 동기부여를 상실한 것처럼 보였다. 토트넘은 승부처에서 툭하면 미끄러지는 모습으로 아쉬움을 남겼고, 지난 시즌에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목전에 뒀다가 밥상을 걷어차며 비판 여론을 불러일으켰다.
반면 차기 행선지로 유력한 마르세유는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이 새롭게 부임해 명가재건에 나선다. 토트넘과 달리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를 보유하고 있으며, 리그 우승 또한 어렵지 않게 넘볼만한 위상의 구단이다.
황희찬(울버햄튼 원더러스)과 한솥밥을 먹게 될지 여부도 눈길을 끈다. 최근 메이슨 그린우드를 데려온 마르세유는 황희찬을 영입해 공격진 강화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관건은 울버햄튼의 요구 이적료가 될 전망이다.
사진=파브리지오 로마노 X,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