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28·토트넘 핫스퍼)가 올랭피크 드 마르세유 유니폼을 입는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21일(현지시간) "호이비에르가 토트넘을 떠나 프랑스 마르세유에 도착했다"고 전했다.
목격담도 속속 제기되기 시작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상에는 호이비에르가 마르세유에 도착해 팬들의 열렬한 환영을 받는 사진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호이비에르는 한때 덴마크 최고의 유망주 중 한 명으로 꼽힌 재능이다.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을 입고 프로 데뷔해 큰 관심을 받았으며, 이후 임대를 전전하다 2016년 사우샘프턴에 둥지를 틀면서 기량이 만개했다.
그의 진가를 알아본 건 주제 무리뉴(페네르바체 SK) 감독이었다. 당시 토트넘을 이끌며 중원 개편을 꾀한 무리뉴 감독은 망설임 없이 호이비에르 영입을 택했다. 호이비에르는 기대에 부응하듯 주전 자리를 꿰차며 활약했다. 2021/22시즌 43경기 3골 4도움, 2022/23시즌 44경기 5골 7도움을 기록했다.
무리뉴 감독이 경질되고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노팅엄 포레스트) 감독, 안토니오 콘테(SSC 나폴리) 감독,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차례로 지휘봉을 잡으면서 설자리를 잃었다. 점차 애매해지는 플레이 스타일 탓에 출전 시간을 점차 잃어갔고, 팬들의 신뢰조차 받지 못했다.
호이비에르 역시 동기부여를 상실한 것처럼 보였다. 토트넘은 승부처에서 툭하면 미끄러지는 모습으로 아쉬움을 남겼고, 지난 시즌에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목전에 뒀다가 밥상을 걷어찬 바 있다.
반면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이 명가재건에 나선 마르세유는 프랑스를 대표하는 명문 구단 중 하나다. 호이비에르의 에이전트 또한 "호이비에르는 우승 트로피를 꿈꾼다. 헛된 플레이를 하고 싶지 않아 한다"고 말했다. 즉, 호이비에르의 야망을 실현할 수 있는 팀인 셈이다.
한편 황희찬(울버햄튼 원더러스)과 한솥밥을 먹게 될지 여부도 눈길을 끄는 요소다. 최근 메이슨 그린우드를 데려온 마르세유는 황희찬을 영입해 공격진 강화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관건은 울버햄튼의 요구 이적료가 될 전망이다.
사진=파브리지오 로마노 X, 게티이미지코리아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21일(현지시간) "호이비에르가 토트넘을 떠나 프랑스 마르세유에 도착했다"고 전했다.
목격담도 속속 제기되기 시작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상에는 호이비에르가 마르세유에 도착해 팬들의 열렬한 환영을 받는 사진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호이비에르는 한때 덴마크 최고의 유망주 중 한 명으로 꼽힌 재능이다.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을 입고 프로 데뷔해 큰 관심을 받았으며, 이후 임대를 전전하다 2016년 사우샘프턴에 둥지를 틀면서 기량이 만개했다.
그의 진가를 알아본 건 주제 무리뉴(페네르바체 SK) 감독이었다. 당시 토트넘을 이끌며 중원 개편을 꾀한 무리뉴 감독은 망설임 없이 호이비에르 영입을 택했다. 호이비에르는 기대에 부응하듯 주전 자리를 꿰차며 활약했다. 2021/22시즌 43경기 3골 4도움, 2022/23시즌 44경기 5골 7도움을 기록했다.
무리뉴 감독이 경질되고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노팅엄 포레스트) 감독, 안토니오 콘테(SSC 나폴리) 감독,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차례로 지휘봉을 잡으면서 설자리를 잃었다. 점차 애매해지는 플레이 스타일 탓에 출전 시간을 점차 잃어갔고, 팬들의 신뢰조차 받지 못했다.
호이비에르 역시 동기부여를 상실한 것처럼 보였다. 토트넘은 승부처에서 툭하면 미끄러지는 모습으로 아쉬움을 남겼고, 지난 시즌에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목전에 뒀다가 밥상을 걷어찬 바 있다.
반면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이 명가재건에 나선 마르세유는 프랑스를 대표하는 명문 구단 중 하나다. 호이비에르의 에이전트 또한 "호이비에르는 우승 트로피를 꿈꾼다. 헛된 플레이를 하고 싶지 않아 한다"고 말했다. 즉, 호이비에르의 야망을 실현할 수 있는 팀인 셈이다.
한편 황희찬(울버햄튼 원더러스)과 한솥밥을 먹게 될지 여부도 눈길을 끄는 요소다. 최근 메이슨 그린우드를 데려온 마르세유는 황희찬을 영입해 공격진 강화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관건은 울버햄튼의 요구 이적료가 될 전망이다.
사진=파브리지오 로마노 X,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