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 하흐, 드디어 '안토니 영입 이유' 공개... ''그린우드에게 문제가 생기고 누군가를 영입해야 했고 그 1순위가 안토니였다''
입력 : 2024.07.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텐 하흐가 안토니 영입 전말을 공개했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21일(한국 시간) "에릭 텐 하흐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입단 이후 어려움을 겪은 안토니의 영입을 담당한 사람이 누구인지 밝혔다"라고 보도했다.

안토니는 거의 2년 전 아약스에서 맨유로 8,500만 파운드(약 1409억 원)에 이적하며 큰 기대를 모았었다. 아약스 감독이었던 에릭 텐 하흐와 재회한 안토니는 맨유 공격진에 역동성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었다. 안토니는 아스널과의 데뷔전에서 득점을 기록하며 바로 기대를 충족시켜 줄 것 같았지만 완벽한 허상이었다.

안토니는 가끔씩 번뜩이는 활약을 보여주긴 했지만 프리미어리그에서 꾸준하게 활약하지 못했다. 안토니는 기복이 심했고, 몸싸움을 즐겨하는 프리미어리그에서 그의 피지컬은 전혀 통하지 않는 모습이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은 안토니를 프로 생활 동안 뛰어보지 않았던 수비수 역할에 투입해야 할 정도로 안토니의 기량 하락은 뚜렷하고도 빠르게 진행되었다. 루크 쇼와 타이렐 말라시아와 같은 풀백들이 부상 당하면서 안토니는 최근 몇 달 동안 레프트백으로 뛰었다.

시즌 막바지에 안토니는 아마드 디알로라는 떠오르는 윙어에게 주전 자리를 빼앗겼다. 주전 자리를 빼앗기며 안토니는 이제 팀 내에서 처분해야 하는 선수로 떠올랐음을 보여줬다.

이번 시즌 안토니는 프리미어리그 29경기에서 안토니는 단 한 골과 단 한 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모든 대회를 통틀어 38경기에 출전해 4번의 FA컵 경기에서 2골을 기록했다.





안토니의 부진한 활약으로 인해 팬들과 전문가들은 그를 맨유로 데려오기로 한 결정에 의문을 제기했다. 최근 인터뷰에서 텐 하흐는 안토니를 맨유로 데려온 이유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메이슨 그린우드에게 문제가 생겼을 때 무언가 조치를 취해야 했고, 누군가를 영입해야 했다"라고 밝혔다.

텐 하흐는 이어서 "스카우트 명단에서 1순위는 안토니였다. 그는 아약스의 거의 모든 챔피언스 리그 경기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쳤으니 미친 선택이 아니었다"라고 덧붙였다.



이제 다음 시즌도 안토니와 함께 할 것처럼 보였던 맨유가 지출을 줄이기 위해 안토니 판매를 결심했다. 맨유는 안토니의 이적료를 회수할 수 없겠지만, 높은 급여 지출을 줄이기 위해 이 결정을 내렸다. 문제는 안토니의 높은 주급이다. 안토니는 현재 20만 파운드(약 3억 5000만 원)의 주급을 받고 있다. 이 주급을 보조해 줄 구단은 없으며 안토니가 주급을 깎아야지 이적이 가능한 상황이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안토니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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