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 로드리 발롱도르 후보 소식에 '발롱도르 후보? 꿈이야 생시야!'
입력 : 2024.07.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용환주 기자=펩 과르디올라(53)는 로드리(28)가 자랑스럽다.

맨체스터 시티는 23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사이트를 통해 '펩 과르디올라는 로드리가 발롱도르 경쟁자인 것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시했다.

펩은 지난 2016년 독일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 잉글랜드 맨시티의 사령탑에 앉았다. 첫 시즌 무관으로 시즌을 마쳤다. 그리고 곧바로 다음 2017-18시즌부터 2023-24까지 약 8년 가까이 구단의 역사를 새로 작성했다.

자국 프리미어리그(PL) 6회, FA컵 2회, EFL컵 4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UEFA 슈퍼컵,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1회 등 맨시티가 들어볼 수 있는 컵은 거의 모두 안겨줬다.

특히 2022-23 리그+FA컵+UCL 세 개 우승컵을 모두 획득해 '트레블'을 당성했다. 이 핵심에 로드리가 있었다.

로드리는 2019년 맨시티에 합류했다. 펩 감독 아래 꾸준히 수비형 미드필더로 기용됐다. 그리고 펩과 함께 잉글랜드 최초의 PL 4연패 및 구단 첫 트레블을 포함한 영국 축구 역사상 최초의 5관왕을 함께 이뤘다.


대표팀에서도 그의 영향력은 이어졌다. 로드리가 소속된 스페인 대표팀은 지난 15일 UEFA 유로 2024 결승 잉글랜드에 2-1 승리 후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우승으로 스페인은 유로 역대 단독 최다 우승(4회)을 기록했다. 로드리는 대회 MVP(최고의 선수)로 선정됐다.

이제 로드리는 축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를 노린다. 영국 'BBC 스포츠'는 여섯 명의 발롱도르 유력 후보를 언급 후 축구팬들의 투표를 받았다. 22일 기준 로드리는 47%로 압도적 1순위였다.

발롱도르는 프랑스 축구 전문지 '프랑스 풋볼'이 창설한 상으로 현재 축구 선수로 받을 수 있는 가장 명예로운 상으로 평가된다.

로드리의 발롱도르 후보 소식이 펨에게 전달됐다. 펩은 "스페인 경기를 볼때 그를 지켜봤다. 대표팀에서도 수년간 보여준 수준을 그대로 보여줬다. 그의 꾸준함은 최고다"라고 밝혔다.

이어 "발롱도르 후보에 올만한 선수들이 있다.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 그리고 우리 구단에도 그가 얼마나 기뻐할지 상상도 안된다" 말했다.

마지막으로 "후보로 경쟁하는 것조차 로드리의 지인, 가족, 친구 그리고 맨시티도 너무 환상적인 일이다 그가 정말 자랑스럽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사진=맨체스터 시티 FC, 게티이미지코리아, BBC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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