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민이형 잠시만 안녕!'... 호이비에르, 4년 토트넘 생활 마친 후 마르세유 입단→임대 후 완전 이적 예정
입력 : 2024.07.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28)가 올랭피크 드 마르세유 이적을 확정 지었다.


마르세유는 23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마르세유는 토트넘 훗스퍼 호이비에르의 영입을 발표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구단은 그와 메디컬 테스트를 마친 후 구매 옵션이 포함된 임대 계약을 체결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토트넘도 곧바로 반응했다. "우리는 마르세유와 2024/25 시즌 동안 호이비에르를 임대하는 데 합의했으며, 이적은 완전 이적으로 이어질 의무 조항이 포함됐다. 그는 모든 대회를 합쳐 184경기에 출전했다. 우리는 호이비에르의 미래에 항상 최고의 행운이 따르기를 기원한다"라고 밝혔다.

호이비에르는 2020년 여름 조세 무리뉴 감독의 부름을 받아 토트넘의 유니폼을 입은 이래 4년간 토트넘에 머물렀다. 그는 여러 차례 감독이 바뀌는 어수선한 상황 속에서도 주전 미드필더 자리를 지켰다.


호이비에르는 사우스햄튼을 통해 프리미어리그(PL) 경험이 있었기에 별다른 적응 기간 없이 첫 시즌부터 그라운드를 누볐다. 기술적으로 빼어난 스타일은 아니었지만, 특유의 근성과 체력, 적극적인 수비력을 바탕으로 토트넘 중원의 한자리를 굳건히 했다.

호이비에르는 첫 시즌부터 PL 38라운드 전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이후 치러진 2시즌 동안에도 그는 각각 36경기, 35경기를 출전하며 꾸준했다.



문제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토트넘의 지휘봉을 잡으며 시작됐다. 빌드업 능력을 통한 중원 장악을 우선시하는 그는 호이비에르 보다 기술 면에서 뛰어난 이브 비수마, 파페 마타르 사르를 주전으로 낙점했다.

이후 호이비에르는 리그 36경기를 치르는 과정에서 28경기에 교체 출전하는 데 그쳤다. 그가 선발로 나선 것 또한 기존 선수들의 부상 혹은 대표팀 차출이 원인이었다.



이에 호이비에르는 출전 시간에 대한 불만을 숨기지 않았고 토트넘도 타 구단 이적을 허용했다. 이후 호이비에르에게 접촉해 그의 마음을 얻은 구단은 마르세유였다.

한편 마르세유는 이적료 1,500만 유로(약 225억 원)에 옵션 달성 시 지급 금액 500만 유로(약 75억 원)에 거래가 성사되었음을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호이비에르 소셜 미디어 계정, 마르세유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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