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주전 골키퍼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마침내 등번호 1번을 받았다.
토트넘은 23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4/25시즌에 앞서 선수단 등번호에 일부 변경 사항이 있다. 비카리오 골키퍼가 1번을 단다”라고 발표했다.
엠폴리에서 이탈리아 세리에 A 준척급 골키퍼로 자리 잡은 비라키오는 지난해 여름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토트넘은 2022/23시즌을 끝으로 토트넘과 결별을 선언한 베테랑 위고 요리스의 후계자로 비카리오를 낙점했다. 토트넘은 비카리오 영입에 1720만 유로(한화 약 259억 원)를 투자했다.
비카리오 지난 시즌 놀라운 활약으로 토트넘 팬들에게 자신의 이름을 제대로 각인시켰다. 그는 2023/24시즌 뛰어난 반사신경을 기반으로 매 경기 놀라운 선방쇼를 펼치며 최후방을 든든히 지켰다. 비카리오가 요리스의 자리를 완벽히 물려받으면서 토트넘은 향후 10년을 책임질 수문장을 얻었다.
비카리오는 토트넘에 처음 입단했을 때 13번을 받았다. 그가 1번을 받지 못한 이유는 요리스 때문이었다. 여름 이적시장 기간에 토트넘을 떠나지 못한 요리스는 강제로 팀에 남게 됐다. 등번호 1번은 요리스의 몫이었다.
요리스는 지난 1월 토트넘을 떠나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로스앤젤레스 FC(LAFC)로 이적했다. 요리스가 떠나면서 등번호 1번이 공석이 됐고 이 번호는 비카리오에게 돌아갔다. 지난 시즌까지 13번을 달았던 비카리오는 1번으로 번호를 변경했다.
한편 비카리오의 등번호 13번은 데스티니 우도기가 물려받았다. 2022년 여름 토트넘 이적을 확정지은 우도기는 지난 시즌 팀의 주전 레프트백으로 올라섰다. 2023/24시즌 우도기의 등번호는 38번이었다.
사진= 토트넘 홋스퍼 공식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