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日 설레발이었나' 쿠보 몸 값은 906억! 손흥민, 김민재 넘었다... 英 매체 직격 '터무니없는 이야기'
입력 : 2024.07.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쿠보 다케후사(23)를 둘러싼 일본 매체의 보도는 하나의 희망 사항일 뿐이었다.

일본 매체 '스포니치'는 22일(한국시간) "스페인 라리가 레알 소시에다드 소속 쿠보가 잉글랜드 명문 구단 리버풀에 전격 입단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협상은 이미 최종 단계에 접어들었다. 쿠보도 프리미어리그(PL) 진출에 적극적이다"라고 전했다.



이후 일본 전역에선 쿠보의 리버풀 이적 가능성을 분석했고 그의 이적료가 무려 6,000만 유로(약 906억 원)라는 보도를 이어가며 부푼 기대감을 드러냈다.

다만 영국 현지 매체들은 이를 터무니없는 이야기로 보고 있다. 주로 리버풀 소식을 전하는 '디스 이스 안필드'는 22일 "리버풀이 쿠보를 클럽 최고 연봉자 중 한 명으로 만들 가능성은 낮다. 또한 그에게 제안할 이적료도 언급되고 있는 금액보다 더 낮을 것이 확실하다"라고 보도했다.


쿠보는 어린 시절부터 일본 전 국민에 기대감을 받아온 축구 스타이다. 그는 2011년 불과 10살의 나이로 바르셀로나 유스팀에 합류했고 줄곧 '신동' 소리를 들었다.

하지만 파란만장할 것 같던 그의 축구 인생에 위기가 찾아왔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바르셀로나가 유소년 선수의 해외 이적 규정을 위반했다고 판단해 선수단의 출전 징계 처분을 내렸다.

결국 쿠보는 고국 일본으로 돌아가 FC 도쿄에 입단했다. 쿠보는 일본 무대에서도 자신의 빛나는 재능을 입증하는 데 성공했고 레알 마드리드의 레이더망에 포착됐다.


다만 쿠보는 레알에서 주전으로 자리를 잡는 데 실패했다. 이후 비야레알, 마요르카, 헤파테 등을 거쳐 2022년 여름 레알 소시에다드에 둥지를 틀었다.

여기서 쿠보의 재능은 폭발했다. 그는 소시에다드의 유니폼을 입고 데뷔 시즌 35경기 출전 9골 4도움을 기록했다. 이듬해인 2023/24 시즌엔 41경기에 출전해 7골 5도움을 올렸다. 시즌 중후반 이후로 페이스가 꺾인 점이 아쉬웠으나 리그 초반 페이스는 '라리가 올해의 선수' 급이었다.


이에 다음 시즌 공격진 개편을 꿈꾸는 리버풀이 그에게 접근했다. 리버풀이 쿠보의를 영입하기 위해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 이 아니기에 낯선 소식은 아니었다. 그러나 아직까지 쿠보의 이적설을 언급하기엔 시기상조라는 반응이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23일 "쿠보의 리버풀 이적보도는 너무 빠르게 나왔다. 아르네 슬롯 감독은 팀을 파악하는 단계다. 그는 프리시즌 미국 원정에서 팀원들을 충분히 살펴본 뒤 선수단을 평가하고 싶어 한다"라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LFCDZN11' 소셜 미디어 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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