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 하흐와 화해한 거 아니었어?' 산초, 맨유 떠날 가능성 제기...PSG와 개인 합의 근접
입력 : 2024.07.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에릭 텐 하흐 감독과 화해한 줄 알았던 제이든 산초가 파리 생제르맹 이적에 한 발 다가섰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22일(한국시간) 프랑스 매체 ‘레키프’를 인용해 “맨유의 윙어 산초는 PSG로의 이적에 관한 개인 조건에 대해 거의 합의했다”라고 보도했다.

산초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정상급 윙어로 성장했다. 그는 2018/19시즌 공식전 43경기 13골 20도움으로 팀의 에이스로 성장했다. 2019/20시즌에는 44경기 20골 20도움이라는 성적을 남겼다. 산초는 2018/19시즌과 2019/20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10(골)-10(도움)’을 달성했다.

산초는 2021년 여름 도르트문트를 떠나 8,500만 유로(한화 약 1,283억 원)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했다. 기대와 달리 산초는 맨유에서 이적료에 걸맞은 활약을 하지 못했다. 그는 2021/22시즌 38경기 5골 3도움, 2022/23시즌 388경기 7골 3도움에 그쳤다.





산초는 지난 시즌 텐 하흐 감독과 공개적으로 갈등을 겪었다. 텐 하흐 감독은 지난해 9월 아스널전에서 산초를 명단 제외한 결정에 대해 “훈련에서의 성과 때문이었다”라고 밝혔다.

산초는 이 말에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출했다. 그는 자신의 SNS에 “당신이 읽는 모든 걸 믿지 말아 달라. 난 사실과 완전히 다른 말을 하는 걸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난 이번 주 훈련을 매우 잘 수행했다”라고 게재했다. 이어 그는 “난 이번 경기에 제외된 것은 다른 이유가 있다고 믿는다. 난 오랜 기간 희생양이었고 이건 불공정하다”라고 주장했다.





텐 하흐 감독과 대립한 산초는 이후 맨유 1군 훈련에서 제외됐다. 맨유에서 찬밥 신세가 된 산초는 지난 1월 친정팀 도르트문트로 이적했다. 도르트문트에서 산초는 후반기에 21경기 3골 3도움으로 팀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까지 이끌었다.

산초는 2023/24시즌을 끝으로 맨유로 돌아왔지만 맨유 잔류 가능성은 적어 보였다. 이적시장 전문 기자 파브리지오 로마노에 의하면 맨유는 산초의 몸값을 4,000만 파운드(한화 약 716억 원)로 책정했다. 산초는 친정팀 도르트문트 외에 유벤투스 등의 관심을 받았다.

맨유와 이별이 유력했던 산초는 갑작스럽게 1군 훈련에 돌아왔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13일(한국시간) “산초가 이번 주에 텐 하흐 감독과 만난 후 맨유의 훈련에 돌아왔다”라고 전했다. 산초와 텐 하흐 감독의 ‘화해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산초는 맨유에 남는 것처럼 보였다.

사진= onefootball/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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