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 신세 전락 → 한국 투어 제외' 만년 유망주, 이번 여름 토트넘과 이별 유력,...지로나와 협상 중
입력 : 2024.07.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토트넘 홋스퍼에서 전력 외 자원으로 전락한 브리안 힐이 이번 여름 팀을 떠날 가능성이 커졌다.

영국 매체 ‘커트오프사이드’는 23일(한국시간) “토트넘의 윙어 브리안 힐은 이번 여름 토트넘을 떠날 예정이며 이별이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힐은 한때 스페인의 기대주였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세비야에서 성장한 힐은 에이바르에서 공식전 29경기 4골 4도움으로 가능성을 보였다. 힐은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스페인 대표팀에 발탁돼 결승행에 기여했다.

힐은 2021년 여름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토트넘은 현금 2,500만 유로(한화 약 376억 원)와 잉여 자원 에릭 라멜라를 주고 힐을 데려왔다. 토트넘은 힐이 구단의 미래를 이끌 선수로 성장하길 바랐다.





기대와 달리 힐은 토트넘에서 적응하지 못했다. 그는 왜소한 피지컬로 인해 잉글랜드 무대 적응에 애를 먹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 체제에서 벤치로 밀려난 힐은 발렌시아, 세비야 등에서 임대 생활을 했다.

힐은 지난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에 잔류했다. 시즌 초반 사타구니 수술을 받은 힐은 제임스 매디슨 등이 부상을 당하자 기회를 받았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힐을 기용했지만 그는 반전의 계기를 마련하지 못했다. 매디슨이 돌아오자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외면을 받은 힐은 2023/24시즌 12경기에 나왔지만 단 하나의 공격 포인트도 올리지 못했다.

힐은 이번 여름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이 크다. 토트넘은 손흥민, 매디슨, 브레넌 존슨, 데얀 쿨루셉스키 등 여러 2선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토트넘은 23일 아시아 투어에 참가하는 선수 명단을 발표했는데 힐은 제외됐다. 토트넘은 “힐과 레길론은 잠재적인 이적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프리시즌에 참가하지 않아도 된다는 허가를 받았다”라고 발표했다.

힐의 행선지로 거론되는 구단은 지로나다. 이적시장 전문 기자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23일 자신의 SNS를 통해 “지로나는 올여름 토트넘과 결별이 유력한 힐 영입을 위해 토트넘과 협상을 시작했다”라고 전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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