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파리 생제르맹이 빅터 오시멘 영입을 원하고 있지만 이강인을 내줄 생각은 없다.
이적시장 전문 기자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23일(한국시간) “오시멘에 대한 PSG와 나폴리의 협상은 최근 회담 후에도 진전하지 못했다. PSG는 이강인을 거래에 포함하는 걸 거절했으며 나폴리가 원하는 대로 바이아웃 조항을 발동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PSG는 이번 여름 팀 내 최고의 스타인 킬리안 음바페와 결별했다. PSG와 계약이 만료된 음바페는 자유 계약으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6월 음바페와의 계약을 발표했다.
‘포스트 음바페’ 시대에 돌입한 PSG는 음바페의 후계자로 나폴리의 오시멘을 노리고 있다. 오시멘은 2022/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 A에서 26골을 터트리며 득점왕을 차지했다. 나폴리는 오시멘 덕분에 1989/90시즌 이후 33년 만에 세리에 A 정상에 올랐다.
오시멘은 지난 시즌 리그 15골로 기대보다는 아쉬웠지만 PSG는 그를 원하고 있다. 다만 PSG는 오시멘의 바이아웃 금액을 지불할 생각은 없다. 오시멘과 나폴리의 계약에는 1억 3,000만 유로(한화 약 1,957억 원)의 방출 조항이 있다.
이적료를 낮추기 위해 스왑딜 카드로 거론된 선수가 이강인이었다. 한국 최고의 재능인 이강인은 지난해 여름 PSG에 입단했다. 그는 2023/24시즌 36경기 5골 5도움을 기록했다. 이강인은 공격형 미드필더와 측면 윙어까지 맡을 수 있는 자원이다.
PSG는 이를 단칼에 거부했다. PSG가 이강인을 중요한 선수로 여기고 있다는 점을 알려주는 대목이다. 로마노는 “이런 상황에서는 거래가 성사되기 어렵다. PSG는 곤살로 하무스와 랑달 콜로 무아니에 만족하고 있다”라고 알렸다.
사진= PSG 공식 SNS/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