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깜짝 계약' 준비한다...'도르트문트-독일 레전드' 훔멜스 영입 경쟁에 참전
입력 : 2024.07.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월드클래스 수비수 마츠 훔멜스를 노리고 있다.

이탈리아 소식을 전하는 ‘풋볼 이탈리아’는 이탈리아 매체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를 인용해 “볼로냐는 훔멜스의 급여 조건을 맞추지 못한 동안 레알 마드리드가 그의 영입전에 뛰어들었다”라고 보도했다.

훔멜스는 30대 중반에 접어든 베테랑이지만 여전히 최정상급 기량을 가진 수비수다. 그는 스피드는 비교적 느리지만 힘이 좋아 상대 선수와의 몸싸움에서 쉽게 밀리지 않는다. 압도적인 제공권도 훔멜스의 장점이다. 빌드업 능력도 뛰어나 전방으로 정확한 롱 패스를 찔러주는 경우가 많다.

바이에른 뮌헨 유소년 팀에서 성장한 훔멜스는 2008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로 임대 이적했다. 도르트문트에서 1년 반을 뛴 그는 2009년 7월 도르트문트로 완전 이적했다. 그는 위르겐 클롭 체제에서 핵심 수비수로 등극했다. 훔멜스는 2010/11시즌과 2011/12시즌 분데스리가 2연패, 2012/1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에 기여했다.

도르트문트의 주장 역할을 맡은 훔멜스는 2016년 7월 뮌헨으로 복귀했다. 뮌헨 이적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훔멜스는 2015/16시즌 볼프스부르크와의 홈 경기에서 팬들의 야유를 받았다. 훔멜스는 이후 독일 ‘스포르트’를 통해 “”나에게 야유한 300여 명의 팬이 있었다. 그들은 진정한 팬이 아니다”라며 팬들과 대립각을 세웠다.





뮌헨에서 3년을 뛴 훔멜스는 2019년 7월 도르트문트로 돌아왔다. 훔멜스는 30대에 접어들었음에도 도르트문트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그는 지난 시즌 공식전 40경기에 출전하며 도르트문트의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행에 공헌했다. 훔멜스는 2012/13시즌 이후 11년 만에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올랐지만 레알 마드리드에 0-2로 아쉽게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훔멜스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됐지만 재계약을 맺지 않으면서 도르트문트를 떠났다. 현재 무적 신세인 그는 레알 마요르카, 바이엘 레버쿠젠행이 거론됐다. 최근에 훔멜스와 연결되는 구단은 볼로냐다. 핵심 수비수 리카르도 칼라피오리가 아스널 이적에 가까워진 볼로냐는 대안으로 훔멜스를 노리고 있다.

‘풋볼 이탈리아’에 의하면 볼로냐는 연봉 200만 유로(한화 약 30억 원)를 제안했지만 훔멜스는 300만 유로(한화 약 45억 원)를 원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레알 마드리드가 경쟁에 합류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원 클럽 플레이어’ 나초 페르난데스가 떠났기에 그의 대체자가 필요하다. 레알 마드리드가 훔멜스와의 계약으로 이적시장에 적지 않은 충격을 선사할지 지켜볼 일이다.





사진= gdhspor/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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