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임대의 전설' 썼지만 이젠 애매한 자원으로 전락...토트넘은 이적료 680억 책정
입력 : 2024.07.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윙 포워드 데얀 쿨루셉스키에 대한 몸값을 책정했다.

영국 ‘TBR 풋볼’은 24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이번 이적시장에서 핵심 선수 중 한 명을 매각하기 위해 요구 가격을 명시했다”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가 말하는 선수는 쿨루셉스키다. 그는 아탈란타, 파르마에서 이탈리아 세리에 A 최고의 유망주로 성장했다. 쿨루셉스키는 2020년 유벤투스로 이적했지만 유벤투스로 향한 후에는 성장이 정체됐다.

쿨루셉스키는 반전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2022년 1월 토트넘으로 임대 이적했다. 그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 체제에서 반등에 성공했다. 2021/22시즌 후반기에 쿨루셉스키는 공식전 20경기 5골 8도움을 기록하며 손흥민, 해리 케인의 부담을 덜어줬다.





쿨루셉스키는 2022/23시즌에도 토트넘에서 활약했지만 이전과 같은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부상 여파로 고전했던 쿨루셉스키는 37경기 2골 8도움에 그쳤다.

토트넘은 쿨루셉스키가 부진했음에도 지난해 여름 그를 완전 영입했다. 토트넘은 완전 이적 조항 3,500만 유로(한화 약 525억 원)보다 500만 유로(한화 약 75억 원) 낮은 3,000만 유로(한화 약 450억 원)에 쿨루셉스키를 품었다. 기대와 달리 쿨루셉스키는 지난 시즌 39경기 8골 3도움으로 한계를 노출했다.

쿨루셉스키는 현재 나폴리, 아스톤 빌라의 관심을 받고 있다. 새롭게 나폴리 지휘봉을 잡은 콘테 감독은 토트넘에서 그를 높이 평가한 인물이다. 다음 시즌 41년 만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나서는 빌라는 쿨루셉스키 영입으로 공격 강화를 꿈꾸고 있다.

토트넘은 쉽게 쿨루셉스키를 내줄 생각이 없다. ‘TBR 풋볼’에 의하면 토트넘은 쿨루셉스키에 대해 4,500만 유로(한화 약 676억 원)를 요구하고 있다. 나폴리나 빌라가 토트넘이 요구하는 금액을 맞출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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