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압박+패스+포지션’까지 겹친다... 이강인 경쟁자 ‘04년생 천재 MF’ PSG 합류 유력!
입력 : 2024.07.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용환주 기자=이강인과 출전 경쟁을 예고할 새로운 미드필더의 파리 생제르맹 합류가 유력하다.

포르투갈 매체 ‘제로제로’는 24일(한국시간) ‘주앙 네베스(19) 며칠 내 벤피카를 떠날 것이다. PSG 선수가 될 것이며 후이 코스타가 이끄는 경영진은 약간 저항이 있었지만, 협상 끝에 벤피카는 PSG 제안을 수락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벤피카는 헤나투 산체스의 복귀, 바이아웃 12,000만 유로(약 1,801억 원)와 거리가 먼 금액이지만 상당한 수익을 확보했다'라고 덧붙였다.

네베스는 2004년생 175cm, 72kg의 포르투갈 국적 수비형 미드필더다. 중앙 미드필더까지 뛸 수 있다. 2022년 벤피카에서 축구 경력을 시작했다. 이후 2023-24시즌 구단에서 좋은 활약을 펼쳐 자신의 입지를 다졌다.

수비, 중원 모두 뛸 수 있는 만큼 다재다능한 미드필더다. 벤피카의 4-2-3-1 전략 수비형 미드필더 위치에서 높은 위치 압박과 수비에 능했다.

공격 능력도 좋다. 후방에서 전방으로 한 번에 긴 패스를 찔러주는 플레이를 즐겨 하진 않는다. 공을 여러 번 터치하고 짧은 패스와 드리블을 통한 빌드업을 자주 한다. 공을 다루고 전개하는데 잔 실수도 적은 편이다.

특히 신체 무게 중심 '균형'이 좋다. 단순히 발만 사용하지 않고 무게 중심을 낮춰 공을 지켜낸다. 수비 시에는 이 장점으로 본인보다 신체 조건이 좋은 공격수와 몸싸움 경합 시 단순 힘으로 밀어붙이지 않고 어깨 또는 하체를 사용해 능숙하게 몸싸움 한다.

즉 네베스는 전통 수비형 미드필더 능력에 넓은 시야와 준수한 발밑, 탁월한 무게 중심 균형으로 공, 수 모두 활약하는 만능 미드필더다.

영입 확정 시 구단에서 이강인 입지가 위험하다. 이강인은 스피드, 피지컬, 활동량을 주무기로 삼는 선수가 아닌 개인기와 패스에 강점이 있는 테크니션 유형의 미드필더다. 네베스는 수비형 미드필더지만 중원 플레이 문제가 없다.

또 이미 비티냐(24)라는 수비형 미드필더가 있다. PSG가 4-3-3, 또는 4-2-3-1 가동 시 주전이 유력한 워렌 자이르에메리, 주앙 네베스, 비티냐와 출전 경쟁을 피하기 힘들 것 같다.

최근 이강인은 이적 이야기가 꾸준히 나오고 있다. 이탈리아 ‘디 마르지오’는 ‘PSG가 나폴리의 빅터 오시멘 영입을 위해 트레이드 카드로 이강인이 언급될 것이다’ 말했다.

이적도 영입도 아직 공식 발표된 것은 없다. 지금은 이강인의 이적보다는 네베스의 합류가 더 유력해 보인다. 이강인은 남아서 경쟁할지 새로운 도전을 선택할지 고민이 남은 만큼, 이강인 이적 이야기는 당분간 꾸준히 나올 것 같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Relais Parisien, 트렌스퍼마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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