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이적설' 하메스, 제대로 부활했다! 葡 매체, 울버햄튼서 황희찬과 한솥밥 가능성 제기
입력 : 2024.07.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하메스 로드리게스(33·상파울루)가 황희찬(울버햄튼 원더러스)과 한솥밥을 먹을 수 있다는 소식이다.


하메스는 한때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 중 한 명으로 각광받은 자원이다. 발군의 킥력과 탈압박을 뽐내며 2010년대를 호령했고, 이를 증명하기라도 하듯 2014 국제축구연맹(FIFA) 브라질 월드컵에서 환상적인 발리슛 골을 터뜨려 같은 해 FIFA 푸스카스상을 수상했다.

2020년 레알 마드리드를 떠난 후 내리막길을 걷기 시작했다. 에버턴, 알 라이얀 SC, 올림피아코스를 차례로 거친 하메스는 30대에 접어들면서 이렇다 할 족적을 남기지 못했다. 결국 지난해 여름 자유계약 신분으로 상파울루 유니폼을 입게 됐고, 계약기간이 끝나는 대로 은퇴 수순을 밟을 것이라는 관측이 주를 이뤘다.



코파 아메리카 2024를 기점으로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 하메스는 주장으로서 콜롬비아 국가대표팀의 준우승을 견인했고, 6경기 1골 6도움을 뽑아내며 골든볼(MVP)을 들어 올렸다. 비록 우승에는 실패했지만 23년 만에 콜롬비아의 코파 아메리카 결승 진출을 이끌었다는 점에서 하메스의 수상을 부정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이러한 활약상에 유럽 무대 복귀설이 솔솔 피어올랐다. 포르투갈 매체 '오 조고'는 23일(현지시간) "코모 1907, 세비야의 관심을 받고 있는 하메스가 프리미어리그 구단에 역제안을 보냈다"며 "애스턴 빌라,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풀럼, 울버햄튼, 노팅엄 포레스트가 그 대상"이라고 보도했다.



코파 아메리카 2024 개막을 3개월여 앞둔 올해 3월 K리그 이적설에 휩싸이기도 한 하메스다. 실제로 김진규 FC서울 전력강화실장은 과거 "하메스의 에이전트에게 제안을 받은 것이 사실"이라고 인정한 바 있다. 당시 FC서울은 이미 제시 린가드를 영입한 상황으로 해당 제의를 고사했고, 이후 호날두를 데려오면서 공격진 보강을 꾀했다.

사진=더 선,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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