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악과 감탄' 살아생전 그런 건 처음 봤어!...'네이마르는 경기 도중 솜브레로를 사용하더라'
입력 : 2024.07.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압둘 카마라가 네이마르의 실력에 혀를 내둘렀다.

독일 매체 'SPOX'는 23일(한국시간) 과거 리그앙에서 네이마르를 상대했던 압둘 카마라의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그는 "네이마르는 내가 만나본 이들 중 최고였다.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그가 최선을 다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었다. 그럼에도 그는 우리와 같은 수준의 축구를 하지 않았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그는 "우리 팀은 경기가 끝난 후 이게 바로 '세계 TOP3 선수의 실력인가'라고 말했다. 우리는 최선을 다했지만, 그는 우리를 마치 경기를 지켜보는 꼬마 관중처럼 만들었다. 네이마르는 어느 시점부터 경기가 끝났다고 생각했는지 우리 팀 수비수를 상대로 솜브레로를 성공했다. 이는 내가 그동안 경기에서 보지 못한 기술이다"라고 덧붙였다.

카마라의 언급대로 네이마르는 수비수에겐 늘 재앙과도 같은 선수였다. 특히 파리 생제르맹(PSG)에 합류한 뒤 잔부상이 심해지기 전까지의 네이마르는 가공할 파괴력을 뽐냈다.


네이마르는 2013년 고국 브라질의 명문 구단 산토스를 떠나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었다. 이후 그는 별다른 적응 기간 없이 주전 자리를 꿰차며 리오넬 메시의 뒤를 이을 재능으로 평가받았다.

네이마르는 신체 컨디션이 절정에 도달한 시기 메시와 버금가는 활약을 보이며 차세대 축구 황제로 주목받았다. 바르사는 네이마르, 메시에 루이스 수아레스를 더한 일명 'MSN' 조합으로 2014/15 시즌 트레블을 달성했다.


네이마르는 두 시즌을 더 바르사에 머문 뒤 2017년 여름 PSG로 적을 옮겼다. PSG는 무려 2억 2,200만 유로(약 3,300억 원)를 투자하며 네이마르를 영입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위한 과감한 투자였다.


네이마르는 PSG에서 두 수 이상 앞서는 경기력을 보였다. 실제로 카마라는 2017/18 시즌 PSV와 갱강의 경기를 언급하며 "유감스럽지만, 나는 그와 경기를 치른 후 돈을 주고라도 한 경기를 더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특별한 느낌을 받았다"라고 전했다.


다만 결과론적으로 PSG의 유럽 정복은 실패로 돌아갔고 네이마르는 2023년 여름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 소속 알 힐랄로 이적하며 자신의 유럽 무대 생활을 마무리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