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리버풀이 '성골 유스'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25)를 지킬 것으로 보인다.


알렉산더아놀드는 현대 축구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세계 최고의 풀백이다. 리버풀 아카데미(유소년팀) 출신으로 2016년 프로 데뷔 후 310경기에 출전해 19골 81도움을 기록했으며, 프리미어리그·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등 들어 올릴 수 있는 모든 메이저 대회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특히 위르겐 클롭 전 리버풀 감독이 지금의 알렉산더아놀드를 있게끔 했다는 평가다. 알렉산더아놀드는 위치를 가리지 않는 정확한 오른발 킥을 토대로 상대 수비진을 무너뜨렸고, 2022/23시즌부터 인버티드 풀백 역할을 수행하면서 리버풀의 호성적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실제로 클롭 감독을 제외하면 알렉산더아놀드를 제대로 활용한 감독이 없다시피 하다. 일례로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전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감독은 알렉산더아놀드의 장점을 살리는 데 어려움을 겪었고, 결국 그를 기용하지 않는 방법을 택하며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지난해 여름에는 계약 만료로 팀을 떠난 제임스 밀너(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뒤를 이어 부주장직을 물려받기도 했다. 이대로만 간다면 스티븐 제라드(알 이티파크 감독)를 뛰어넘는 '원클럽맨 레전드'가 되는 것은 시간문제인 셈이다.


계약기간이 1년도 채 남지 않은 시점 유수 현지 매체가 알렉산더아놀드를 흔들기 시작했다. 영국 매체 '인디펜던트'의 미구엘 델라니 기자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은 알렉산더아놀드를 꼬드길 수 있을 만큼 친해졌다. 그는 레알 마드리드의 유혹에 끌리고 있다"고 밝혔다.


리버풀 팬 입장에서는 다행히도 레알 마드리드 이적보다는 재계약에 무게가 기운다는 소식이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23일(현지시간) "리버풀은 알렉산더아놀드에게 엄청난 규모의 재계약을 제안할 것"이라며 "그 역시 아르네 슬롯 신임 감독과 대화를 나눴고, 프로젝트 일원이 되고 싶어 한다"고 보도했다.

사진=풋볼365,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