콤파니 첫 경기→'캡틴 KIM!' 황희찬 이어 김민재도 프리시즌 주장 완장 착용... '뮌헨 14-1 대승'
입력 : 2024.07.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바이에른 뮌헨 소속 김민재(27)가 소속팀의 프리시즌 경기에서 주장 완장을 착용했다.

바이에른 뮌헨(뮌헨)은 25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뮌헨은 지역 구단인 FC로타흐-에게른과 친선경기를 치렀다. 구단은 테게른제에서 열린 공개 훈련을 통해 팬들에게 박수를 받으며 경기를 마무리했다"라고 발표했다.


해당 경기는 신임 감독 뱅상 콤파니 체제에서 치러진 첫 경기로 프리시즌임에도 상당한 관심이 쏠렸다. 뮌헨은 막스 에벨, 크리스토프 프로인트 등이 경기를 참관했다고 전했다.

뮌헨은 상대적 전력에서 크게 앞서는 가운데 일방적으로 주도하는 경기를 펼치며 새로운 시도를 계속했다. 이에 교체가 없는 점을 이용해 전후반을 아예 다른 라인업으로 임했다.


뮌헨은 전반 마티아스 텔이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등 맹활약을 펼치며 7골을 기록했다. 이후 후반 김민재를 투입하며 그에게 주장의 임무를 부여했다.


김민재는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영입한 이토 히로키와 호흡하며 아리온 이브라히모비치, 네스토리 이라쿤다 등 어린 선수들을 리드했다.

이에 뮌헨은 전반전과 마찬가지로 7골을 몰아치며 한 경기에서 무려 14골을 뽑아냈다. 김민재가 투입되기 이전인 전반 28분 허용한 실점이 이날 유일한 실점이었다.


경기 후 콤파니 감독은 "지금은 그저 행복할 뿐이다. 젊은 선수들에게 많은 기회를 줬다. 그들은 열심히 싸웠다. 노력하려는 모습이 긍정적이었다. 다음 경기도 잘 준비해 나가겠다"라고 말하며 만족감을 표했다.


뮌헨은 잠시 숨 고르기를 한 뒤 오는 3일 토트넘과의 맞대결을 위해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김민재는 다가오는 시즌 험난한 주전 경쟁이 예고된 상황 속에서 첫 경기부터 콤파니 감독에게 주장 완장을 건네받으며 긍정적인 출발을 알렸다. 한편 대표팀 동료 황희찬 또한 울버햄튼의 프리시즌 2경기 연속 주장 완장을 착용한 바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바이에른 뮌헨 공식 SNS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