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시흥] 배웅기 기자= 시흥시민축구단(이하 시흥) 박승수(52) 감독이 올여름 FC안양(이하 안양)에 입단한 '제자' 변준영(23)을 향한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
시흥은 27일(토) 오후 4시 시흥 희망공원운동장 B구장에서 울산시민축구단(이하 울산)과 2024 K3리그 20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이날 박 감독은 주중 안양으로 이적한 변준영을 대신해 춘천시민축구단에서 새롭게 합류한 최원창 카드를 꺼내들었다. 최원창 역시 K3리그 톱급 센터백으로 평가받고 있고, 지난해 시흥 유니폼을 입고 활약해 낯설지 않지만 박 감독 입장에서 변준영 공백은 뼈저릴 수밖에 없다.
박 감독은 경기 전 스포탈코리아와 인터뷰를 통해 "사실 이번 경기에도 (변)준영이를 뛰게 할지 많이 고민했다. 하지만 괜히 부상을 당할 수 있는 노릇이고, 여러 가지 변수가 발생할까 싶어 빠르게 보내주게 됐다"며 "센터백 자원이 가뜩이나 부족하고, 선두 경쟁이 치열해 예민한 시기이지만 선수 미래를 먼저 생각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서 "준영이는 안양이 아니어도 K리그2 여러 구단에서 제안이 들어온 참이었다. 미리 대비를 하고자 지난 시즌 같이한 (최)원창이를 데려오게 됐다"면서 "요즘 스토리 있는 선수들이 많이 생겨나는 추세다. 준영이와 6개월만 함께해 아쉽기도 하지만 잘해서 K리그1 승격을 이뤄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애제자를 향한 응원 메시지 또한 빼놓지 않았다. 박 감독은 "솔직히 말씀드리면 (적응이) 쉽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K리그1·2에는 외국인 선수도 많지 않은가"라며 "아직 젊은 친구라 노하우라든지 요령을 모를 수 있어 제가 몇 가지 충고를 해줬다. 그래도 힘이나 제공권을 갖춘 선수다 보니 적응해서 잘할 것이라 믿는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울산과 일전을 어떻게 준비했는지 묻는 질문에는 "날씨가 마치 동남아를 연상케 한다. 덥기도 덥지만 너무 습하다"면서 "본래 홈경기장이 리모델링 중이라 부득이하게 임시 경기장을 사용하고 있다. 손님맞이를 하는 입장에서 인조잔디라든지 컨테이너 라커룸 같은 좋지 않은 여건을 제공하는 것 같아 상대 지도자 및 선수단에게 죄송한 마음이다. 어느 정도 홈 이점으로 작용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있다(웃음)"고 말했다.
덧붙여 "울산은 4~5년 가까이 발을 맞춘 선수들이 많다. 눈빛만 봐도 어떻게 할지 아는 거다. 눈에 확 띄는 선수는 없을지 몰라도 축구는 팀 게임이다. 상대 조직력에 대비해 훈련을 열심히 했고, 준비한 대로 한다면 승산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며 상대팀 울산에 대한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사진=대한축구협회, FC안양
시흥은 27일(토) 오후 4시 시흥 희망공원운동장 B구장에서 울산시민축구단(이하 울산)과 2024 K3리그 20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이날 박 감독은 주중 안양으로 이적한 변준영을 대신해 춘천시민축구단에서 새롭게 합류한 최원창 카드를 꺼내들었다. 최원창 역시 K3리그 톱급 센터백으로 평가받고 있고, 지난해 시흥 유니폼을 입고 활약해 낯설지 않지만 박 감독 입장에서 변준영 공백은 뼈저릴 수밖에 없다.
박 감독은 경기 전 스포탈코리아와 인터뷰를 통해 "사실 이번 경기에도 (변)준영이를 뛰게 할지 많이 고민했다. 하지만 괜히 부상을 당할 수 있는 노릇이고, 여러 가지 변수가 발생할까 싶어 빠르게 보내주게 됐다"며 "센터백 자원이 가뜩이나 부족하고, 선두 경쟁이 치열해 예민한 시기이지만 선수 미래를 먼저 생각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서 "준영이는 안양이 아니어도 K리그2 여러 구단에서 제안이 들어온 참이었다. 미리 대비를 하고자 지난 시즌 같이한 (최)원창이를 데려오게 됐다"면서 "요즘 스토리 있는 선수들이 많이 생겨나는 추세다. 준영이와 6개월만 함께해 아쉽기도 하지만 잘해서 K리그1 승격을 이뤄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애제자를 향한 응원 메시지 또한 빼놓지 않았다. 박 감독은 "솔직히 말씀드리면 (적응이) 쉽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K리그1·2에는 외국인 선수도 많지 않은가"라며 "아직 젊은 친구라 노하우라든지 요령을 모를 수 있어 제가 몇 가지 충고를 해줬다. 그래도 힘이나 제공권을 갖춘 선수다 보니 적응해서 잘할 것이라 믿는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울산과 일전을 어떻게 준비했는지 묻는 질문에는 "날씨가 마치 동남아를 연상케 한다. 덥기도 덥지만 너무 습하다"면서 "본래 홈경기장이 리모델링 중이라 부득이하게 임시 경기장을 사용하고 있다. 손님맞이를 하는 입장에서 인조잔디라든지 컨테이너 라커룸 같은 좋지 않은 여건을 제공하는 것 같아 상대 지도자 및 선수단에게 죄송한 마음이다. 어느 정도 홈 이점으로 작용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있다(웃음)"고 말했다.
덧붙여 "울산은 4~5년 가까이 발을 맞춘 선수들이 많다. 눈빛만 봐도 어떻게 할지 아는 거다. 눈에 확 띄는 선수는 없을지 몰라도 축구는 팀 게임이다. 상대 조직력에 대비해 훈련을 열심히 했고, 준비한 대로 한다면 승산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며 상대팀 울산에 대한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사진=대한축구협회, FC안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