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프리시즌 친선경기라고는 믿기지 않는 '주먹다짐'이 벌어졌다.
영국 매체 '더 선'은 27일(현지시간)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이하 WBA) 팬들은 지난 시즌 승격 플레이오프 탈락 후 선수단에게 더욱 공격적인 모습을 기대하고 있다"며 "그리고 그들은 RCD 마요르카를 상대로 원하는 걸 정확히 얻었다"고 보도했다.
사건의 전말은 이러했다. WBA는 27일 영국 월솔에 위치한 WBA 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마요르카와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0-1로 패했다. 마요르카는 후반 21분 터진 안토니오 산체스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내는 데 성공했다.
눈길을 끈 건 전반 40분 벌어진 난투극이었다. 사무 코스타(마요르카)가 제이슨 몰럼비(WBA)의 드리블을 다소 무리한 태클로 제지한 것이 발단이 됐다. 부상을 겨우 피한 몰럼비가 코스타에게 머리를 맞대며 분노했고, 그라운드는 금세 험악한 분위기로 변했다.
결국 화를 참지 못한 몰럼비가 주먹을 휘둘렀다. 라이트 훅은 코스타의 얼굴 왼쪽을 직격했고, 이후 두 선수는 엉겨붙어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양 팀 코칭스태프진과 선수가 모두 뛰어와 뜯어말린 것은 물론 주심이 전반을 예정보다 2분 일찍 끝내면서 사건은 겨우 일단락됐다.
매체는 "주심은 몰럼비와 코스타에게 레드카드를 따로 꺼내들지는 않았다"면서 "하지만 두 선수는 하프타임에 교체로 그라운드를 빠져나와야 했다"고 덧붙였다.
프리시즌 친선경기란 다치지 않으면서 감각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데 의의가 있다. 거칠게 맞부딪히거나 혹은 상대 플레이에 민감하게 반응할 필요가 전혀 없다. 그러나 최근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는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는 추세다.
며칠 전 첼시와 렉섬의 경기에도 험악한 상황이 벌어진 바 있다. 제임스 매클린의 늦은 몸싸움 시도에 화가 난 '14살 동생' 리바이 콜윌이 냅다 멱살을 잡는 모습으로 논란을 빚었다. 피오렌티나와 볼턴 원더러스전 또한 볼턴 선수의 모이스 킨을 향한 위험천만한 태클로 집단 난투극이 발생할 뻔했다.
사진=더 선, 스포츠바이블
영국 매체 '더 선'은 27일(현지시간)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이하 WBA) 팬들은 지난 시즌 승격 플레이오프 탈락 후 선수단에게 더욱 공격적인 모습을 기대하고 있다"며 "그리고 그들은 RCD 마요르카를 상대로 원하는 걸 정확히 얻었다"고 보도했다.
눈길을 끈 건 전반 40분 벌어진 난투극이었다. 사무 코스타(마요르카)가 제이슨 몰럼비(WBA)의 드리블을 다소 무리한 태클로 제지한 것이 발단이 됐다. 부상을 겨우 피한 몰럼비가 코스타에게 머리를 맞대며 분노했고, 그라운드는 금세 험악한 분위기로 변했다.
결국 화를 참지 못한 몰럼비가 주먹을 휘둘렀다. 라이트 훅은 코스타의 얼굴 왼쪽을 직격했고, 이후 두 선수는 엉겨붙어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양 팀 코칭스태프진과 선수가 모두 뛰어와 뜯어말린 것은 물론 주심이 전반을 예정보다 2분 일찍 끝내면서 사건은 겨우 일단락됐다.
매체는 "주심은 몰럼비와 코스타에게 레드카드를 따로 꺼내들지는 않았다"면서 "하지만 두 선수는 하프타임에 교체로 그라운드를 빠져나와야 했다"고 덧붙였다.
프리시즌 친선경기란 다치지 않으면서 감각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데 의의가 있다. 거칠게 맞부딪히거나 혹은 상대 플레이에 민감하게 반응할 필요가 전혀 없다. 그러나 최근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는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는 추세다.
며칠 전 첼시와 렉섬의 경기에도 험악한 상황이 벌어진 바 있다. 제임스 매클린의 늦은 몸싸움 시도에 화가 난 '14살 동생' 리바이 콜윌이 냅다 멱살을 잡는 모습으로 논란을 빚었다. 피오렌티나와 볼턴 원더러스전 또한 볼턴 선수의 모이스 킨을 향한 위험천만한 태클로 집단 난투극이 발생할 뻔했다.
사진=더 선, 스포츠바이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