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빅터 오시멘은 나폴리를 탈출하고 싶어 한다.

유럽 이적 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9일(한국 시간) "빅터 오시멘은 오늘 밤 나폴리의 벤치에 앉지도 않을 것이다. 오시멘은 떠나고 싶어 하고 나폴리는 루카쿠를 데려오고 싶어 한다"라고 보도했다.

지난 2월, 음바페가 6월 계약 만료와 함께 PSG를 떠나겠다는 의사를 밝힌 후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할 것이라는 보도가 있었다. 4개월 후 음바페는 이제 레알로의 이적이 확정되었고, 음바페는 레알과 5년 계약을 맺었다.

PSG는 여름 내내 새로운 선수 영입을 위해 노력해 왔으며, 나폴리의 오시멘과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듀오를 눈여겨보고 있었다. 하지만 이탈리아 매체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에 따르면 PSG는 흐비차와 오시멘을 모두 영입하기 위해 거액의 입찰을 했지만 흐비차는 매물로 나오지 않았다.





프랑스 매체 '르 파리지앵은 흐비차와의 계약에 대한 희망을 거의 포기했지만, 여전히 오시멘의 행방을 쫓고 있다. 오시멘은 현재 1억 2천만 유로(약 1784억 원)의 바이아웃이 있는 상태며 파리는 협상을 통해 가격을 낮추길 희망하고 있다.

이탈리아 매체 '디 마르지오'는 지난 16일(한국 시간) "PSG의 의도는 이 작전에 기술적 옵션을 포함시키는 것이다. 현재 고려 중인 이름은 카를로스 솔레르, 무키엘레, 이강인이다. 현재 나폴리는 세 번째 옵션인 이강인에게만 관심을 가진 걸로 파악된다"라고 밝혔다.

이제 산티 아우나가 직접적으로 이강인을 언급하며 더욱 공신력을 갖게 됐다. 산티 아우나는 "나폴리는 PSG에게 9000만 유로(약 1360억 원)+ 이강인의 거래를 제안했다. 콘테가 PSG의 이적 가능 선수들 중 가장 관심을 가진 선수는 이강인이었다"라고 밝혔다.





파리는 즉시 이 제안을 거절했다. 파리는 이강인을 지키면서 오시멘을 영입하고 싶어 한다. 결국 협상이 계속해서 막히면서 현재 협상은 중단된 상태다. 하지만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프리시즌 친선 경기에서 오시멘을 선발하지 않아 그의 미래에 대한 의구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나폴리는 29일(한국 시간) 에그나티아와 친선 경기를 가졌고 이 경기에서 오시멘의 얼굴은 볼 수 없었다. 로마노는 "오시멘은 나폴리를 떠나길 원하고 있으며, 나폴리는 콘테 밑에서 뛰었던 로멜루 루카쿠를 영입하기를 원하고 있다. 그러나 진전이 없는 상황에서 오시멘은 다음 시즌에도 나폴리에서 뛸 수 있으며, 루카쿠는 세리에 A가 아닌 다른 팀을 필사적으로 찾고 있을 수 있다"라고 밝혔다.



나폴리의 다음 프리시즌 경기는 8월 1일(한국 시간) 브레스트와 8월 4일(한국 시간) 지로나와의 경기다. 오시멘이 이 경기에 출전할 선수단에 포함될지, 그리고 8월 19일(한국 시간) 새 시즌에도 여전히 클럽에 남아있을지는 아직 미지수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츠프레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