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리흐트 매각-이토 3개월 부상 아웃'...'센터백 가뭄' 뮌헨의 위기? 김민재에겐 기회!
입력 : 2024.07.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용환주 기자=센터백 처분을 고민하던 뮌헨은 이젠 ‘센터백 가뭄’을 고민해야 할 수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28일(한국시간) 독일 율리히에 위치한 카를 크니프라트 슈타디온에서 펼쳐진 뒤렌과 프리시즌 맞대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승패보다 중요한 건 ‘부상자’가 발생했다. 공식 시즌 돌입 전 전력을 시험하는 의미가 강한 프리시즌 특성상 패배가 정규시즌보다 타격이 크진 않다.

문제는 부상이다. 새로 영입한 일손의 수비수 이토 히로키(25)가 쓰러졌다. 생생각보다 부상이 컸다. 뮌헨은 29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토는 앞으로 몇 주 동안 뮌헨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 검사 결과 중족골 골절 부상을 입었다’라고 밝혔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는 이토의 부상은 최대 3개월 이상 결장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뮌헨의 머리가 아파졌다. 뮌헨은 지난 시즌 마테이스 더리흐트, 김민재, 다요 우파메카노 등 수준급 센터백을 많이 보유했다. 그리고 이번 시즌 그 센터백이 전원 이적 이야기가 나왔다.

더리흐트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 꾸준히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연결되고 있다. 그러나 두 구단 사이 이적료 협상이 어려워 이적이 지연되고 있다.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이적료 협상으로 느려진 사이 레알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고 전했다. 그만큼 그의 이적 이야기는 꾸준히 이어질 것이다.

에릭 다이어는 지난 시즌 꾸준히 기회를 받았다. 토트넘 홋스퍼에서 부진한 기록이 있어 뮌헨에서 활약을 걱정했지만 의외로 꾸준한 기회를 받았다. 이번 시즌도 뮌헨의 아시아 투어에 이름을 올렸고 다가오는 3일(토) 대한민국에서 손흥민의 토트넘 홋스퍼와 친선경기를 위해 한국에 방문할 예정이다.

우파메카노도 기회가 있다. 마찬가지로 이적 이야기가 나오다가 다음 시즌 선수단을 지휘할 새 사령탑 뱅상 콤파니(38) 부임으로 기류가 바뀌었다.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경기 중 라인을 높게 잡는 그의 전략 전술 특성상 필요할 수 있고 이토의 부상도 영향이 있을 수 있다.

마지막 김민재는 화제의 중심이다. 더리흐트 우파메카노와 마찬가지로 친정팀 나폴리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 등 여러 이적 이야기가 나왔지만 프리시즌을 진행하며 점점 조용해지고 있다. 이번 두 번째 친선경기에 앞서 첫 번째 FC 로타흐-에게른에게 14-1로 승리했다. 이날 김민재는 후반 투입돼 ’주장 완장‘을 착용하고 팀을 이끌었다.

더리흐트의 이적이 성사되면 이토는 부상 아웃으로 뮌헨은 수비수를 쉽게 매각할 수 없다. 해당 포지션에 공백이 생기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뮌헨의 위기는 김민재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다. 독일 매체 ’TZ’는 ‘김민재는 다른 사람 같다. 아쉬웠던 뮌헨의 첫 시즌 이후 괴물이 됐다. 훈련에서도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준다’라고 전했다.


사진=바이에른 뮌헨,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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