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윤의 축구생각] 축구 인재 육성의 산실 용인시축구센터의 2024년 화려한 피날레
입력 : 2024.08.1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한국 축구 발전을 목표로 2001년 경기 용인시가 설립한 용인시축구센터가 2024년 그동안 이어져온 축구 인재 육성에 다시한번 방점을 찍는 우수한 성적으로 용인시축구센터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001년 설립당시 부터 2010년대 초반까지 U-15(백암중, 원삼중), U-18(백암고, 신갈고) 4개팀 체제에서 현재 U-12, U-15, U-18(덕영 FC) 각각 1개팀씩 총 3개팀을 운영하고 있는 용인시축구센터는 프로축구(K리그) 산하 육성학교 주도하고 있는 학원 축구에 이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2024년 용인시축구센터가 쓴 역사는 덕영 FC가 사상 첫 저학년, 고학년 동반 우승을 차지한 2024 제32회 백록기전국고교축구대회이다. 제주도에서 개최된 대회에서 덕영 FC는 파죽지세로 결승에 안착 지난 3일 결승전에서 서울 중앙고를 3-0으로 완파하는 수준높은 선수 역량에 의한 팀 전력을 과시했다. 이어 용인시축구센터 U-15는 충남축구협회가 주관한 2024 제25회 오룡기전국중등축구대회에서 9일 경기 안양중과의 연장 혈투끝에 승부차기로 패배 아쉬운 준우승을 거두기도 했다.

용인시축구센터 소속 팀의 이같은 성적은 대한축구협회(KFA) 등록 팀들과는 차별화 된다. 그것은 단발성이 아니라 25년 동안 상승곡선을 유지해 오고 있다는 것이다. 2010년대 초반 4개팀이 운영될 때 용인축구센터 백암중, 원삼중은 매년 중학 축구 대회에서 1~2번씩 정상에 올랐고 그 중 원삼중은 2011년 제47회 추계 한국 중학교 축구연맹전을 비롯 제40회 전국소년체전 중등부 3관왕을 차지하는 위업을 달성하기도 했다.

한편 백암고와 신갈고(현 덕영 FC 전신) 또한 고교축구 최강자로 자리매김한 채 정상을 고수하며 그 뒤를 현재 덕영 FC가 명백을 잇고 있다. 이런 용인시축구센터 소속 팀의 위용으로 한국축구 발전에 일익을 담당하는 선수 배출도 일일히 열거할 수 없을 정도로 많다. 25년 동안 용인시축구센터가 배출한 유명 선수는 국가대표 조찬호(1기 백암고), 윤영선(3기 백암고), 김보경(4기 원삼중-신갈고), 이승렬(4기 원삼중-신갈고), 이범영(4기 원삼중-신갈고), 한국영(5기 신갈고), 석현준(백암중-신갈고), 김진수(7기 원삼중-신갈고) 등이 있다.

이어 조석재(8기 신갈고), 이순민(9기 백암고), 김정환(12기 백암중-신갈고), 박한빈(12기 백암중-신갈고), 정태욱(12기 원삼중), 윤종규(13기 백암중-신갈고), 이규혁(14기 백암중-신갈고) 역시 국가대표 및 올림픽대표와 청소년대표를 거쳤고 그 외 용인시축구센터가 배출한 각급 대표선수는 부지기수다. 따라서 용인시축구센터가 배출한 선수는 프로축구(K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 포함 약 200여명에 이른다. 한 때 용인시축구센터가 선수에게 전하는 메시지가 있었다.

그것은 '지금 잠을 자면 꿈을 꾸지만, 지금 훈련하면 꿈을 이룬다'라는 말이다. 이 말은 선수들에게 큰 울림을 주며 꿈 성취를 위한 확실한 동기부여를 제공해 줬다. 뿐만 아니라 용인시축구센터가 그동안 축구 인재 육성을 위해 추진한 정책은 특별하다. 이는 세계적인 유소년 육성 구단인 네덜란드 아약스 구단 코칭스탭 초빙에 의한 장기 지도자 교육 및 선수 지도와 더불어 팀 유럽 전지훈련 추진이다.

이로 인하여 용인시축구센터 소속 지도자는 선진 축구의 전술, 전략 습득으로 인한 확실한 축구 철학을 정립 선수 지도의 효과성을 높였으며, 한편으로 선수는 자기 발전의 계기를 마련 다른 학원 축구와 클럽팀 선수와는 비교될 수 없는 경쟁력 우위 확보로, 2021년 덕영 FC가 제58회 부산 청룡기 전국 고등학교 축구대회 우승 그리고 제43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전국 고등학교 축구대회 우승 등 2관왕과 함께 2022년 경남 제27회 무학기 전국 고등학교 축구대회 우승을 성취할 수 있었다.

용인시축구센터의 이같은 명성은 2022년 춘계 전국 중등 축구대회 그룹 준우승 및 2023년 강원 금강대기 중등 U-14 유스컵 준우승과, 경남 무학기 고등학교 U-17 축구 유스컵 우승의 성적표를 받아들며 급기야 올해 용인시축구센의 화려한 명성에 피날레를 장식하고 있다. 분명 용인시축구센터가 한국 축구 발전을 위해 기울이는 인재 육성의 방법은 특별하다.

이에 대하여 용인시축구센터를 이끌고 있는 박상섭 상임이사는 "이상일 시장님의 센터에 대한 관심은 각별하다. 그리고 이번 용인시축구센터 U-15, U-18 팀의 우수한 성적에 자부심과 함께 축구에 대한 애정이 한층 높아졌다"고 강조하며 "앞으로 용인시축구센터가 축구 인재 육성의 선두 주자로서 더욱 확고히 자리잡을 수 있도록 소통과 집중 행정으로 소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동반 우승을 견인한 용인시축구센터 U-18 서영석 감독은 "항상 초심의 마음 가짐으로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다. 본인도 지도자로서 용인축구센터에서 선수들과 함께 크고 자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에 책임감과 사명감을 잃지 않는 자세로 선수 지도에 매진하여 용인시축구센터의 대표적 지도자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피력했다. 이와 함께 U-15 김종천 감독은 "이번 오룡기 대회에 아쉬움이 많다. 이 아쉬움을 다음 대회에 우승을 일궈 용인시축구센터의 명성에 동참하는 지도자로 거듭나겠다"며 첫 우승에 대한 강한 의욕을 드러냈다.

사진=용인시축구센터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