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목동] 배웅기 기자= 서울 이랜드 FC(이하 서울 이랜드) 김도균(47) 감독이 올 시즌 수원삼성블루윙즈(이하 수원) 상대로 전승을 거두겠다는 의지를 불태웠다.
서울 이랜드는 25일 오후 7시 목동운동장에서 수원과 하나은행 K리그2 2024 28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외나무다리에서 만난 두 팀이다. 승리하는 팀은 우승 경쟁에 불을 지필 수 있는 반면 패전의 고배를 삼킨다면 순식간에 중하위권으로 처질 수 있다. 중요하지 않은 경기가 없지만 여느 때보다 남다른 마음가짐으로 임해야 하는 경기인 것 역시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김 감독은 수원에 쉽게 지지 않는 기록을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실제로 김 감독은 수원FC 시절 8승 1무 3패, 서울 이랜드 시절 2승으로 수원에 압도적인 상대 전적을 보이고 있다. 자신감부터 앞선 상태로 그라운드에 들어서는 셈이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김 감독은 "과거에 그렇게 신경 쓰지 않는다.(웃음) (상대 전적을 앞서 나가는 것이) 좋지만 기록이 이번 경기에 반영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수원은 감독이 바뀌고 나서 패가 없고, 젊은 선수를 대거 기용하면서 경기력도 완전히 달라졌다. 굉장히 부담되는 게 사실이지만 우리도 우리만의 공격력을 살릴 수 있다면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수원이 변성환 감독 부임 전과 후를 비교했을 때 어떤 부분이 달라진 것 같은지 묻는 질문에는 "(최소 실점을 기록하고 있지만) 수비가 특별히 강해졌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수원을 만나는 팀들이 골을 잘 못 넣더라.(웃음) 오히려 속도나 기동력 등 공격이 많이 좋아진 것 같다"며 "우리 공격진은 수비 가담 등 수비적인 부분이 아직 미흡하다. 결국 득점이 성패를 가를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이랜드는 김오규, 카즈키, 몬타뇨 등 흐름을 바꿀 수 있는 핵심 자원이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김 감독은 베스트 11을 전원 국내 선수로 구성하고, 지난 라운드 부천FC1995전(0-2 패) 프로 데뷔한 백지웅 선발 카드를 꺼내들었다.
김 감독은 "(백)지웅이는 장점이 많고, 실력이 있기 때문에 수원전 선발 기용을 택했다"며 "김오규의 몸 상태는 아직 완벽한 편이 아니다. 카즈키, 몬타뇨의 경우 특별한 건 없다. 후반에 교체 투입해 속도와 세밀함을 갖추고자 하는 의도"라고 전했다.
이날 목동운동장에는 서울 이랜드 역사상 최다 관중 동원이 예상된다. 홈, 원정 팬 가리지 않고 관중석을 가득 메웠다. 1만 명 넘는 관중수를 기대해 볼 수 있는 상황이다.
이에 "수원 덕분이지"라며 실소를 터뜨린 김 감독은 "경기장에 많은 팬들이 찾아와주시는 것은 홈, 원정을 떠나 굉장히 감사한 일이고, 선수에게 힘이 된다. 더욱 재밌는 경기, 좋은 경기력을 연출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다"고 팬 하나하나 소중히 여기는 '팬 프렌들리'를 강조했다.
감독으로서 첫 번째 맞대결을 벌이는 김 감독과 변 감독의 관계 또한 눈길을 끄는 요소다. 두 사람은 울산대, 울산 현대 호랑이(現 울산 HD FC) 시절 한솥밥을 먹은 이력이 있다. 김 감독은 "대학교 4학년 때 (변)성환이가 1학년이었다. 지금과 비슷했다. 당시에도 자기 주관이 뚜렷하고, 실력이 좋은 선수였다. 매사 정확하고, 성실했다"며 "예전에는 저를 어려워했는데 지금은 그런 게 전혀 없다"고 웃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서울 이랜드는 25일 오후 7시 목동운동장에서 수원과 하나은행 K리그2 2024 28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외나무다리에서 만난 두 팀이다. 승리하는 팀은 우승 경쟁에 불을 지필 수 있는 반면 패전의 고배를 삼킨다면 순식간에 중하위권으로 처질 수 있다. 중요하지 않은 경기가 없지만 여느 때보다 남다른 마음가짐으로 임해야 하는 경기인 것 역시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김 감독은 수원에 쉽게 지지 않는 기록을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실제로 김 감독은 수원FC 시절 8승 1무 3패, 서울 이랜드 시절 2승으로 수원에 압도적인 상대 전적을 보이고 있다. 자신감부터 앞선 상태로 그라운드에 들어서는 셈이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김 감독은 "과거에 그렇게 신경 쓰지 않는다.(웃음) (상대 전적을 앞서 나가는 것이) 좋지만 기록이 이번 경기에 반영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수원은 감독이 바뀌고 나서 패가 없고, 젊은 선수를 대거 기용하면서 경기력도 완전히 달라졌다. 굉장히 부담되는 게 사실이지만 우리도 우리만의 공격력을 살릴 수 있다면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수원이 변성환 감독 부임 전과 후를 비교했을 때 어떤 부분이 달라진 것 같은지 묻는 질문에는 "(최소 실점을 기록하고 있지만) 수비가 특별히 강해졌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수원을 만나는 팀들이 골을 잘 못 넣더라.(웃음) 오히려 속도나 기동력 등 공격이 많이 좋아진 것 같다"며 "우리 공격진은 수비 가담 등 수비적인 부분이 아직 미흡하다. 결국 득점이 성패를 가를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이랜드는 김오규, 카즈키, 몬타뇨 등 흐름을 바꿀 수 있는 핵심 자원이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김 감독은 베스트 11을 전원 국내 선수로 구성하고, 지난 라운드 부천FC1995전(0-2 패) 프로 데뷔한 백지웅 선발 카드를 꺼내들었다.
김 감독은 "(백)지웅이는 장점이 많고, 실력이 있기 때문에 수원전 선발 기용을 택했다"며 "김오규의 몸 상태는 아직 완벽한 편이 아니다. 카즈키, 몬타뇨의 경우 특별한 건 없다. 후반에 교체 투입해 속도와 세밀함을 갖추고자 하는 의도"라고 전했다.
이날 목동운동장에는 서울 이랜드 역사상 최다 관중 동원이 예상된다. 홈, 원정 팬 가리지 않고 관중석을 가득 메웠다. 1만 명 넘는 관중수를 기대해 볼 수 있는 상황이다.
이에 "수원 덕분이지"라며 실소를 터뜨린 김 감독은 "경기장에 많은 팬들이 찾아와주시는 것은 홈, 원정을 떠나 굉장히 감사한 일이고, 선수에게 힘이 된다. 더욱 재밌는 경기, 좋은 경기력을 연출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다"고 팬 하나하나 소중히 여기는 '팬 프렌들리'를 강조했다.
감독으로서 첫 번째 맞대결을 벌이는 김 감독과 변 감독의 관계 또한 눈길을 끄는 요소다. 두 사람은 울산대, 울산 현대 호랑이(現 울산 HD FC) 시절 한솥밥을 먹은 이력이 있다. 김 감독은 "대학교 4학년 때 (변)성환이가 1학년이었다. 지금과 비슷했다. 당시에도 자기 주관이 뚜렷하고, 실력이 좋은 선수였다. 매사 정확하고, 성실했다"며 "예전에는 저를 어려워했는데 지금은 그런 게 전혀 없다"고 웃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