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아산] 배웅기 기자= 강민규(25·충남아산FC)가 커리어 하이의 공을 김현석 감독에게 돌렸다.
충남아산FC(이하 충남아산)는 1일 오후 7시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경남FC(이하 경남)와 하나은행 K리그2 2024 29라운드 홈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이번 경기 데니손을 대신해 후반 교체 투입된 강민규는 1골 1도움을 뽑아내며 날아올랐다. 김주성의 프로 데뷔골로 앞서가던 후반 6분 김승호의 절묘한 패스를 이어받은 뒤 감각적인 오른발 감아차기로 골망을 갈랐고, 후반 32분 상대 수비진을 허무는 패스 한 방으로 주닝요의 쐐기골을 도왔다.
이로써 강민규는 2022시즌 충남아산 입단 후 커리어 하이를 경신하는 데 성공했다. 입단 첫해 24경기에 나서 2골을 터뜨린 강민규는 지난 시즌 30경기 6골 1도움을 기록하며 한층 성장했고, 이번 시즌은 한창 진행 중임에도 27경기 7골 3도움을 올리며 공격포인트 10개를 완성했다.
김현석 감독 또한 경기 후 기자회견을 통해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김현석 감독은 "이렇게 이야기하면 제 자랑 같지만 강민규의 경우 축구가 많이 늘었다. 원래 둔탁하고, 슈팅력만 갖춘 선수였다. 그런 부분에 개인 전술이 입혀지다 보니 이해도가 생겨서 뛰어난 선수로 발전했다. 속도도 있는 선수라 요긴하게 역할을 할 것 같다. 이 정도면 득점왕 노려볼 수 있을 것 같다"며 호탕하게 웃어 보였다.
그렇다면 강민규의 생각은 어땠을까. 경남전 공식 수훈선수로 등극한 강민규는 "최근 세 경기 승리가 없어 여느 때보다 준비를 세세하게 열심히 했다. 결과가 따라와 줘 정말 다행"이라며 "김현석 감독님 만나고 나서 스스로 성장하고 있다는 게 느껴졌다. 말씀하셨다시피 감독님 덕도 있고, 제가 축구에 대해 조금 더 알게 된 것 같기도 하다(웃음)"고 밝혔다.
올여름 데니손, 호세의 가세로 약간의 부침을 겪은 것에 대해서는 "결과만 따라준다면 제 입지는 중요하지 않다. 시즌 도중에 외국인 선수들이 합류하면서 전술적으로나 팀적으로 굉장히 발전했다"며 "경기력이 좋으니 자연스레 자신감을 갖고 플레이하게 되더라. 실수하더라도 '괜찮아, 다음에 잘하면 되지' 생각했다. 득점이 뜸했던 건 지난 일이니 경남전 기점으로 페이스를 올리고, 팀이 목표로 하는 승격 플레이오프 진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남다른 마음가짐을 드러냈다.
이날 강민규의 다소 특이한 골 세리머니 역시 눈길을 끌었다. 두 번째 골을 성공시킨 강민규는 관중석으로 달려가 양손 검지를 피고 활짝 웃어 보였다. 강민규는 "경기 전 팬 한 분과 약속했다. 이렇게 세리머니를 해달라고 하셨다"면서 의미를 묻는 질문에는 "모르겠다. 그냥 그렇게 해달라고 하셔서 했다"고 대답하며 기자회견실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충남아산프로축구단 제공
충남아산FC(이하 충남아산)는 1일 오후 7시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경남FC(이하 경남)와 하나은행 K리그2 2024 29라운드 홈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이번 경기 데니손을 대신해 후반 교체 투입된 강민규는 1골 1도움을 뽑아내며 날아올랐다. 김주성의 프로 데뷔골로 앞서가던 후반 6분 김승호의 절묘한 패스를 이어받은 뒤 감각적인 오른발 감아차기로 골망을 갈랐고, 후반 32분 상대 수비진을 허무는 패스 한 방으로 주닝요의 쐐기골을 도왔다.
이로써 강민규는 2022시즌 충남아산 입단 후 커리어 하이를 경신하는 데 성공했다. 입단 첫해 24경기에 나서 2골을 터뜨린 강민규는 지난 시즌 30경기 6골 1도움을 기록하며 한층 성장했고, 이번 시즌은 한창 진행 중임에도 27경기 7골 3도움을 올리며 공격포인트 10개를 완성했다.
김현석 감독 또한 경기 후 기자회견을 통해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김현석 감독은 "이렇게 이야기하면 제 자랑 같지만 강민규의 경우 축구가 많이 늘었다. 원래 둔탁하고, 슈팅력만 갖춘 선수였다. 그런 부분에 개인 전술이 입혀지다 보니 이해도가 생겨서 뛰어난 선수로 발전했다. 속도도 있는 선수라 요긴하게 역할을 할 것 같다. 이 정도면 득점왕 노려볼 수 있을 것 같다"며 호탕하게 웃어 보였다.
그렇다면 강민규의 생각은 어땠을까. 경남전 공식 수훈선수로 등극한 강민규는 "최근 세 경기 승리가 없어 여느 때보다 준비를 세세하게 열심히 했다. 결과가 따라와 줘 정말 다행"이라며 "김현석 감독님 만나고 나서 스스로 성장하고 있다는 게 느껴졌다. 말씀하셨다시피 감독님 덕도 있고, 제가 축구에 대해 조금 더 알게 된 것 같기도 하다(웃음)"고 밝혔다.
올여름 데니손, 호세의 가세로 약간의 부침을 겪은 것에 대해서는 "결과만 따라준다면 제 입지는 중요하지 않다. 시즌 도중에 외국인 선수들이 합류하면서 전술적으로나 팀적으로 굉장히 발전했다"며 "경기력이 좋으니 자연스레 자신감을 갖고 플레이하게 되더라. 실수하더라도 '괜찮아, 다음에 잘하면 되지' 생각했다. 득점이 뜸했던 건 지난 일이니 경남전 기점으로 페이스를 올리고, 팀이 목표로 하는 승격 플레이오프 진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남다른 마음가짐을 드러냈다.
이날 강민규의 다소 특이한 골 세리머니 역시 눈길을 끌었다. 두 번째 골을 성공시킨 강민규는 관중석으로 달려가 양손 검지를 피고 활짝 웃어 보였다. 강민규는 "경기 전 팬 한 분과 약속했다. 이렇게 세리머니를 해달라고 하셨다"면서 의미를 묻는 질문에는 "모르겠다. 그냥 그렇게 해달라고 하셔서 했다"고 대답하며 기자회견실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충남아산프로축구단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