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km 강속구에 '악'→타박상 '천만다행' 김도영, 한화전 3번-3루수 선발 출격...40-40도전 '이상무'
입력 : 2024.09.0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강속구에 팔꿈치를 맞았던 김도영(21·KIA 타이거즈)이 부상 우려를 털고 40홈런-40도루 기록 도전을 이어간다.

김도영은 4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 3번 타자-3루수로 선발 출전한다. KIA는 박찬호(유격수)-소크라테스 브리토(좌익수)-김도영(3루수)-최형우(지명타자)-나성범(우익수)-김선빈(2루수)-이우성(1루수)-한준수(포수)-박정우(중견수)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김도현(3승 5패 평균자책점 5.74)이 출격한다.

김도영은 3일 광주 LG전 5회 세 번째 타석에서 아찔한 상황을 맞았다. 2사 2루에서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를 상대한 김도영은 3구째 150km/h 패스트볼에 왼쪽 팔꿈치를 강타당했다.

타석에서 물러난 김도영은 고통을 호소하며 그라운드에 주저앉았다. KIA 트레이너와 관계자가 상태를 확인했으나 쉽게 일어나지 못했다. 결국 대주자 홍종표와 교체된 김도영은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이동해 CT 검사를 받았다.

김도영의 몸에 맞는 볼을 지켜본 모두가 마음을 졸인 가운데 검사 결과는 다행히도 단순 타박상으로 나왔다. 팔꿈치 보호대 덕분에 큰 부상을 피할 수 있었다.



부상 우려를 털어낸 김도영은 곧바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4일 경기에서 김도영이 상대할 한화 선발투수는 라이언 와이스(4승 3패 평균자책점 3.25)다. 상대 전적은 3타수 2안타(1홈런) 3타점으로 김도영이 우세하다. 지난 8월 3일 대전 경기에서 김도영은 와이스를 상대로 시즌 29호 투런 홈런을 터뜨린 좋은 기억이 있다. 뿐만 아니라 올 시즌 한화전 13경기 타율 0.451 7홈런 14타점 OPS 1.472로 9개 구단 가운데 상대전적이 가장 좋다.

KIA가 127경기를 치른 가운데 김도영은 35홈런-36도루를 기록하고 있다. KBO리그 역대 두 번째(첫 번째 2015년 에릭 테임즈)이자 국내 타자 최초의 40-40클럽에 김도영이 이름을 올릴 수 있을지 야구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사진=OSEN, 뉴시스, KIA 타이거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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