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신희재 기자= 충격적이다. 올 시즌 이후 메이저리그(MLB) 도전 의사를 밝혔던 김혜성(25)이 4연타석 삼진으로 크게 무너졌다.
김혜성은 4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경기에 2번-2루수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4삼진으로 부진했다. 키움은 NC에 6-13으로 패했다.
9월 첫 경기였던 3일 NC전에서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던 김혜성은 4일 경기에서 더 안 좋은 모습을 보였다. 김혜성은 1회, 4회, 6회, 8회 네 차례 타석에 들어서 모두 삼진에 그치며 최악의 하루를 보냈다.
김혜성은 리그 최고 투수로 꼽히는 카일 하트 상대로 아무런 힘을 쓰지 못했다. 1회 초 첫 번째 타석에서는 삼구 삼진으로 물러났고, 두 번째 타석에서도 공 4개로 삼진을 당했다. 세 번째 타석에서는 파울 타구 3개를 만들어내며 끈질기게 대결했으나 결국 9구째 슬라이더에 방망이가 헛돌았다.
하트가 내려간 뒤에도 부진은 계속됐다. 8회 네 번째 타석에서 김혜성은 바뀐 투수 김태현에게 또다시 삼구 삼진을 허용했다. 몸쪽으로 바짝 붙은 2구째 패스트볼에 파울, 원바운드로 들어간 3구째 슬라이더에 헛스윙하는 등 선구가 전혀 되지 않는 모습이었다. 결국 김혜성은 8회 말 수비에서 김주형과 교대됐다. 공교롭게도 김주형이 9회 첫 타석에서 곧바로 1타점 좌전 적시타를 터트려 쑥스러운 상황이 만들어졌다.
5일 기준 김혜성은 타율 0.325(446타수 145안타) 11홈런 67타점 76득점 26도루 OPS 0.851을 마크하고 있다. 홈런과 타점에서 커리어하이를 경신하는 등 나쁘지 않은 시즌을 보내고 있다. 다만 옥에 티라면 이 성적이 대부분 전반기 활약을 기반으로 하는 데 있다.
전반기 김혜성은 73경기 타율 0.349(292타수 102안타) 10홈런 48타점 56득점 20도루 OPS 0.949로 훌륭한 성적을 기록했다. 타율 5위, 안타 7위, 득점 9위, 출루율 공동 9위, 장타율 10위, 도루 10위 등 각종 지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눈길을 끌었다. 특히 6월 타율 0.452를 기록해 유력한 월간 MVP 후보로 꼽히는 등 물오른 타격감을 마음껏 뽐냈다.
잘 나가던 김혜성은 후반기 들어 목에 담 증세로 몇 차례 결장하면서 급격하게 폼이 떨어졌다. 후반기 김혜성은 38경기 타율 0.279(154타수 43안타) 1홈런 19타점 20득점 6도루 OPS 0.659에 머물러있다. 최근 19경기에서 3타점에 그치는 등 타격 부진이 길어지고 있다.
김혜성이 갑작스럽게 부진에 빠지면서 골든글러브 2루수 부문에도 지각변동이 일어났다. 김혜성은 3년 연속 골든글러브, 2년 연속 2루수 골든글러브를 수상해 2루수 부문의 절대 강자로 꼽혀왔으나 후반기 부진에 빠진 사이 NC 박민우에게 추격을 허용했다.
박민우는 올 시즌 타율 0.338(402타수 136안타) 7홈런 46타점 70득점 31도루 OPS 0.882로 홈런을 제외한 거의 모든 지표에서 김혜성을 따라잡거나 앞질렀다. 지명타자로 출전한 4일 경기에서도 3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 1볼넷으로 맹활약하며 리드오프 역할을 훌륭하게 수행했다.
앞서 김혜성은 1월과 6월, 두 차례 MLB 포스팅 시스템 참가 의사를 밝혀 주목받았다. 1월 고형욱 단장과 면담을 통해 포스팅 참가 허락을 구했고, 6월에는 오타니 쇼헤이의 소속사로 유명한 초대형 에이전시 CAA스포츠와 계약을 체결해 눈길을 끌었다.
MLB 도전을 앞둔 김혜성은 전반기만 해도 눈부신 성적으로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할 것이란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후반기 들어 부진이 길어지면서 4년 연속 골든글러브엔 빨간불이 들어왔고, 포스팅 대박도 점차 의문부호가 붙기 시작했다. 소속팀 키움 또한 핵심 타자의 부진 여파로 최근 6연패에 빠지면서 9위 NC와 6경기까지 벌어져 2년 연속 꼴찌가 눈앞으로 다가왔다.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서는 남은 18경기에서 분발이 필요하다.
사진=OSEN
김혜성은 4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경기에 2번-2루수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4삼진으로 부진했다. 키움은 NC에 6-13으로 패했다.
9월 첫 경기였던 3일 NC전에서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던 김혜성은 4일 경기에서 더 안 좋은 모습을 보였다. 김혜성은 1회, 4회, 6회, 8회 네 차례 타석에 들어서 모두 삼진에 그치며 최악의 하루를 보냈다.
김혜성은 리그 최고 투수로 꼽히는 카일 하트 상대로 아무런 힘을 쓰지 못했다. 1회 초 첫 번째 타석에서는 삼구 삼진으로 물러났고, 두 번째 타석에서도 공 4개로 삼진을 당했다. 세 번째 타석에서는 파울 타구 3개를 만들어내며 끈질기게 대결했으나 결국 9구째 슬라이더에 방망이가 헛돌았다.
하트가 내려간 뒤에도 부진은 계속됐다. 8회 네 번째 타석에서 김혜성은 바뀐 투수 김태현에게 또다시 삼구 삼진을 허용했다. 몸쪽으로 바짝 붙은 2구째 패스트볼에 파울, 원바운드로 들어간 3구째 슬라이더에 헛스윙하는 등 선구가 전혀 되지 않는 모습이었다. 결국 김혜성은 8회 말 수비에서 김주형과 교대됐다. 공교롭게도 김주형이 9회 첫 타석에서 곧바로 1타점 좌전 적시타를 터트려 쑥스러운 상황이 만들어졌다.
5일 기준 김혜성은 타율 0.325(446타수 145안타) 11홈런 67타점 76득점 26도루 OPS 0.851을 마크하고 있다. 홈런과 타점에서 커리어하이를 경신하는 등 나쁘지 않은 시즌을 보내고 있다. 다만 옥에 티라면 이 성적이 대부분 전반기 활약을 기반으로 하는 데 있다.
전반기 김혜성은 73경기 타율 0.349(292타수 102안타) 10홈런 48타점 56득점 20도루 OPS 0.949로 훌륭한 성적을 기록했다. 타율 5위, 안타 7위, 득점 9위, 출루율 공동 9위, 장타율 10위, 도루 10위 등 각종 지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눈길을 끌었다. 특히 6월 타율 0.452를 기록해 유력한 월간 MVP 후보로 꼽히는 등 물오른 타격감을 마음껏 뽐냈다.
잘 나가던 김혜성은 후반기 들어 목에 담 증세로 몇 차례 결장하면서 급격하게 폼이 떨어졌다. 후반기 김혜성은 38경기 타율 0.279(154타수 43안타) 1홈런 19타점 20득점 6도루 OPS 0.659에 머물러있다. 최근 19경기에서 3타점에 그치는 등 타격 부진이 길어지고 있다.
김혜성이 갑작스럽게 부진에 빠지면서 골든글러브 2루수 부문에도 지각변동이 일어났다. 김혜성은 3년 연속 골든글러브, 2년 연속 2루수 골든글러브를 수상해 2루수 부문의 절대 강자로 꼽혀왔으나 후반기 부진에 빠진 사이 NC 박민우에게 추격을 허용했다.
박민우는 올 시즌 타율 0.338(402타수 136안타) 7홈런 46타점 70득점 31도루 OPS 0.882로 홈런을 제외한 거의 모든 지표에서 김혜성을 따라잡거나 앞질렀다. 지명타자로 출전한 4일 경기에서도 3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 1볼넷으로 맹활약하며 리드오프 역할을 훌륭하게 수행했다.
앞서 김혜성은 1월과 6월, 두 차례 MLB 포스팅 시스템 참가 의사를 밝혀 주목받았다. 1월 고형욱 단장과 면담을 통해 포스팅 참가 허락을 구했고, 6월에는 오타니 쇼헤이의 소속사로 유명한 초대형 에이전시 CAA스포츠와 계약을 체결해 눈길을 끌었다.
MLB 도전을 앞둔 김혜성은 전반기만 해도 눈부신 성적으로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할 것이란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후반기 들어 부진이 길어지면서 4년 연속 골든글러브엔 빨간불이 들어왔고, 포스팅 대박도 점차 의문부호가 붙기 시작했다. 소속팀 키움 또한 핵심 타자의 부진 여파로 최근 6연패에 빠지면서 9위 NC와 6경기까지 벌어져 2년 연속 꼴찌가 눈앞으로 다가왔다.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서는 남은 18경기에서 분발이 필요하다.
사진=OS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