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신희재 기자= NC 다이노스 이용찬(35)이 커리어 최대 위기에 놓였다. 어쩌면 역사상 최악의 마무리로 오명을 남길 수도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용찬은 1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KT 위즈와 경기에 5회 구원 등판해 ⅓이닝 4피안타 1탈삼진 4실점으로 부진했다. NC는 KT에 8-11로 패했다.
10일 KT전을 앞두고 NC는 투수 이용찬, 포수 안중열, 외야수 박시원을 콜업했다. 가장 주목받은 선수는 베테랑 마무리 이용찬이었다. 7월까지 45경기 16세이브 평균자책점 2.82로 선전했던 이용찬은 8월 끔찍한 시기를 보냈다. 7경기에서 4⅓이닝 19실점 14자책, 평균자책점 29.08로 무너졌다. 지난달 17일과 29일 두 차례나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커리어 최악의 부진을 경험한 이용찬은 부상자 명단에 등재돼 잠시 휴식을 취한 뒤, 9월 7일 고양 히어로즈와 퓨처스 경기에서 1이닝을 삼자범퇴로 막아내며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올 시즌 구원 평균자책점 8위(5.26)에 그친 NC는 통산 173세이브를 기록한 클로저의 부활에 반색했고, 곧바로 1군 엔트리에 등록하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기대가 컸지만 10일 KT전에서 여전히 흔들렸다. 이용찬은 NC가 6-3으로 앞선 5회 말 편안한 상황에 등판했으나 8월의 악몽을 되풀이했다. 첫 타자 김상수에게 좌익수 뒤 3루타를 내주며 흔들렸고, 장성우를 삼진으로 처리했으나 이는 KT전 유일한 아웃카운트였다.
이용찬은 1사 3루에서 문상철-황재균-강백호에게 3연속 안타를 맞으며 6-6 동점을 허용했다. 다급해진 NC는 이용찬 대신 배재환을 투입했으나 심우준에게 역전 쓰리런을 내주며 무너졌다. 이후 NC가 경기를 뒤집지 못하면서 이용찬은 쓰라린 1패를 떠안았다.
올 시즌 이용찬은 53경기 3승 9패 2홀드 16세이브 평균자책점 5.84(49이닝 32자책)를 마크하고 있다. 7월까지 2.82, 8월 10일 기준 3.30이었던 이용찬의 평균자책점은 이후 5경기에서 45.00(3이닝 15자책)으로 크게 무너지면서 회복 불가 수준이 됐다.
끝 모를 부진에 빠진 이용찬은 역대 최악의 마무리 기록에 가까워져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KBO리그 43년 역사상 두 자릿수 세이브를 기록한 301명 중 올 시즌 이용찬보다 평균자책점이 높았던 선수는 단 한 명밖에 없었다. 2018년 윤석민(11세이브 평균자책점 6.75)이 주인공이다.
2015년 4년 총액 90억 원에 KIA 타이거즈로 돌아왔던 윤석민은 은퇴 시즌 불명예스러운 기록을 남겼다. 다만 이 시기 윤석민은 선발로 세 차례 등판해 평균자책점 9.00(16이닝 16실점)으로 크게 무너진 뒤, 구원 등판한 25경기에서는 평균자책점 5.25(24이닝 14자책)로 조금은 나아져 지금 이용찬보다는 사정이 나았다.
NC가 15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이용찬은 남은 시즌 1군 등판 경기에서도 부진을 반복하면 최악의 상황을 마주할 수도 있다. 베테랑 마무리 이용찬이 커리어 최대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사진=OSEN
이용찬은 1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KT 위즈와 경기에 5회 구원 등판해 ⅓이닝 4피안타 1탈삼진 4실점으로 부진했다. NC는 KT에 8-11로 패했다.
10일 KT전을 앞두고 NC는 투수 이용찬, 포수 안중열, 외야수 박시원을 콜업했다. 가장 주목받은 선수는 베테랑 마무리 이용찬이었다. 7월까지 45경기 16세이브 평균자책점 2.82로 선전했던 이용찬은 8월 끔찍한 시기를 보냈다. 7경기에서 4⅓이닝 19실점 14자책, 평균자책점 29.08로 무너졌다. 지난달 17일과 29일 두 차례나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커리어 최악의 부진을 경험한 이용찬은 부상자 명단에 등재돼 잠시 휴식을 취한 뒤, 9월 7일 고양 히어로즈와 퓨처스 경기에서 1이닝을 삼자범퇴로 막아내며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올 시즌 구원 평균자책점 8위(5.26)에 그친 NC는 통산 173세이브를 기록한 클로저의 부활에 반색했고, 곧바로 1군 엔트리에 등록하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기대가 컸지만 10일 KT전에서 여전히 흔들렸다. 이용찬은 NC가 6-3으로 앞선 5회 말 편안한 상황에 등판했으나 8월의 악몽을 되풀이했다. 첫 타자 김상수에게 좌익수 뒤 3루타를 내주며 흔들렸고, 장성우를 삼진으로 처리했으나 이는 KT전 유일한 아웃카운트였다.
이용찬은 1사 3루에서 문상철-황재균-강백호에게 3연속 안타를 맞으며 6-6 동점을 허용했다. 다급해진 NC는 이용찬 대신 배재환을 투입했으나 심우준에게 역전 쓰리런을 내주며 무너졌다. 이후 NC가 경기를 뒤집지 못하면서 이용찬은 쓰라린 1패를 떠안았다.
올 시즌 이용찬은 53경기 3승 9패 2홀드 16세이브 평균자책점 5.84(49이닝 32자책)를 마크하고 있다. 7월까지 2.82, 8월 10일 기준 3.30이었던 이용찬의 평균자책점은 이후 5경기에서 45.00(3이닝 15자책)으로 크게 무너지면서 회복 불가 수준이 됐다.
끝 모를 부진에 빠진 이용찬은 역대 최악의 마무리 기록에 가까워져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KBO리그 43년 역사상 두 자릿수 세이브를 기록한 301명 중 올 시즌 이용찬보다 평균자책점이 높았던 선수는 단 한 명밖에 없었다. 2018년 윤석민(11세이브 평균자책점 6.75)이 주인공이다.
2015년 4년 총액 90억 원에 KIA 타이거즈로 돌아왔던 윤석민은 은퇴 시즌 불명예스러운 기록을 남겼다. 다만 이 시기 윤석민은 선발로 세 차례 등판해 평균자책점 9.00(16이닝 16실점)으로 크게 무너진 뒤, 구원 등판한 25경기에서는 평균자책점 5.25(24이닝 14자책)로 조금은 나아져 지금 이용찬보다는 사정이 나았다.
NC가 15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이용찬은 남은 시즌 1군 등판 경기에서도 부진을 반복하면 최악의 상황을 마주할 수도 있다. 베테랑 마무리 이용찬이 커리어 최대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사진=OS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