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명 중 '최강야구' 출신 없었다...신인 드래프트 최대 이변, 문교원 등 대거 탈락
입력 : 2024.09.1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신희재 기자= 2025 KBO리그 신인 드래프트 최대 이변은 '최강야구'였다. 다수의 프로 출신을 배출한 JTBC 예능 '최강야구'가 올해는 단 한 명도 프로에 보내지 못하며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KBO리그 10개 구단은 11일 서울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 볼룸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구단별 신인 선수를 지명했다. 전면 드래프트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 정현우, 정우주, 배찬승을 비롯한 110명의 선수가 프로팀에 입단하는 기쁨을 누렸다.

1라운드가 예상대로 흘러간 것과 달리, 최대 이변은 하위 라운드에서 발생했다. 지난 2년간 드래프트에서 다섯 명이 호명됐던 '최강야구'가 올해는 출신 선수들이 한 명도 지명을 받지 못해 큰 충격을 안겼다.



최강야구는 2023년 드래프트에서 윤준호(두산 베어스)·류현인(KT 위즈), 2024년 드래프트에서 정현수(롯데 자이언츠)·황영묵(한화 이글스)·고영우(키움 히어로즈)를 배출해 명성을 떨쳤다.

육성선수로 입단한 한경빈(한화)과 원성준(키움)도 최강야구를 거쳐 프로 무대를 누비고 있다. 이중 황영묵은 올 시즌 타율 0.297 3홈런 33타점으로 한화 주전으로 자리매김해 최대 아웃풋으로 꼽힌다.

좋은 결과를 얻었던 앞선 사례와 달리 후배들은 충격적인 결과를 받아들여야 했다. 올해 '최강야구'는 얼리 드래프트를 신청한 문교원(인하대)을 비롯해 이용헌(성균관대), 고대한(중앙대), 유태웅(동의대), 윤상혁(중앙대) 등 여러 선수가 드래프트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결과적으로 이들은 모두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대학 출신인 최강야구 선수들은 고교 선수를 선호하는 흐름에서 칼바람을 피하지 못했다. 올해 KBO리그는 얼리 드래프트 3명 포함 대학 출신 16명을 지명하는 데 그쳤다. 지난해 29명(얼리 드래프트 6명)과 비교해 절반 가까이 줄어든 숫자다.



사진=OSEN,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