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2년 연속 마법 같은 일이 일어나고 있다. 시즌 초반 하위권을 헤맸던 KT 위즈가 정규시즌 종료를 앞두고 무서운 상승세를 타고 있다. 어느덧 3위까지 넘볼 기세다.
KT는 1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홈경기서 10-4로 대승을 거뒀다. 선발투수 윌리엄 쿠에바스가 6이닝 6탈삼진 2실점 퀄리티 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로 마운드를 든든히 지켰고, 타선에서는 'MVP 출신' 멜 로하스 주니어가 만루홈런을 포함해 4타수 3안타(2홈런) 5타점 2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3연승을 질주한 4위 KT(67승 2무 65패 승률 0.508)는 같은 날 경기가 우천 취소된 3위 LG 트윈스(68승 2무 62패 승률 0.523)와 격차를 2경기로 좁혔다.
2회 말 강백호와 김상수의 볼넷으로 무사 1, 2루 찬스를 잡은 KT는 배정대의 2타점 적시타로 리드를 잡았다. 이후 배정대가 도루로 3루 진루에 성공했고, 조대현의 희생플라이 때 홈을 밟아 3-0으로 달아났다.
5회 초 쿠에바스가 1사 1, 3루에서 박민우의 땅볼 타점으로 1점을 내줬지만, KT는 5회 말 로하스의 솔로포로 다시 4-1로 달아났다. 6회 초 NC는 맷 데이비슨의 3루타에 이어 권희동의 땅볼 타점으로 다시 4-2까지 추격했다.
KT는 6회 말 NC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황재균의 안타, 김상수와 배정대의 볼넷으로 만든 2사 만루 찬스서 장성우가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추가했다. 이어 로하스의 쐐기 그랜드슬램이 터져 스코어는 순식간에 9-2로 벌어졌다.
KT는 8회 이상동, 9회 소형준이 각각 1이닝 1실점을 기록했으나 8회 말 송민섭의 땅볼 타점으로 1점을 더해 10-4로 승리했다.
지난해 10위에서 2위까지 무려 8계단이나 순위를 끌어올리며 한국시리즈까지 진출해 준우승을 차지했던 KT는 2024시즌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다. 그러나 올해 역시 출발이 좋지 않았다. 3월 8경기 1승 7패로 10위에 머물며 최악의 출발을 보인 KT는 4월이 끝날 때만 해도 9위로 여전히 하위권에 머물렀다.
KT는 5월 처음으로 월간 승률 5할 이상(13승 10패 승률 0.565)을 기록하며 순위를 7위로 끌어올렸다. 하지만 6월 11승 1무 14패(승률 0.440)로 다시 주춤하며 9위로 내려앉았다.
반등은 7월부터 시작됐다. 월간 승률 1위(13승 6패 승률 0.682)를 질주하며 단숨에 6위까지 도약했다. 8월 무더위 속 더욱 치열해진 중위권 경쟁을 뚫고 월간 5할 승률(13승 13패)을 사수한 KT는 어느덧 5위까지 치고 올라갔다.
KT는 5강행 막차 티켓으로 만족하지 않았다. 9월 7경기서 5승 2패의 상승세를 이어가며 4위까지 뛰어올랐다. 5위 두산 베어스(65승 2무 66패 승률 0.496)와 격차를 1.5경기로 벌렸고, 6위 SSG 랜더스(62승 2무 68패 승률 0.477)와는 4경기 차로 추격권에서 점점 벗어나고 있다. 오히려 3위 LG를 2경기 차로 바짝 추격하며 막판 뒤집기를 노리고 있다. 2년 연속 후반기 믿을 수 없는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는 KT가 올해도 플레이오프 직행의 마법을 이뤄낼지 관심이 쏠린다.
사진=OSEN
KT는 1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홈경기서 10-4로 대승을 거뒀다. 선발투수 윌리엄 쿠에바스가 6이닝 6탈삼진 2실점 퀄리티 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로 마운드를 든든히 지켰고, 타선에서는 'MVP 출신' 멜 로하스 주니어가 만루홈런을 포함해 4타수 3안타(2홈런) 5타점 2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3연승을 질주한 4위 KT(67승 2무 65패 승률 0.508)는 같은 날 경기가 우천 취소된 3위 LG 트윈스(68승 2무 62패 승률 0.523)와 격차를 2경기로 좁혔다.
2회 말 강백호와 김상수의 볼넷으로 무사 1, 2루 찬스를 잡은 KT는 배정대의 2타점 적시타로 리드를 잡았다. 이후 배정대가 도루로 3루 진루에 성공했고, 조대현의 희생플라이 때 홈을 밟아 3-0으로 달아났다.
5회 초 쿠에바스가 1사 1, 3루에서 박민우의 땅볼 타점으로 1점을 내줬지만, KT는 5회 말 로하스의 솔로포로 다시 4-1로 달아났다. 6회 초 NC는 맷 데이비슨의 3루타에 이어 권희동의 땅볼 타점으로 다시 4-2까지 추격했다.
KT는 6회 말 NC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황재균의 안타, 김상수와 배정대의 볼넷으로 만든 2사 만루 찬스서 장성우가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추가했다. 이어 로하스의 쐐기 그랜드슬램이 터져 스코어는 순식간에 9-2로 벌어졌다.
KT는 8회 이상동, 9회 소형준이 각각 1이닝 1실점을 기록했으나 8회 말 송민섭의 땅볼 타점으로 1점을 더해 10-4로 승리했다.
지난해 10위에서 2위까지 무려 8계단이나 순위를 끌어올리며 한국시리즈까지 진출해 준우승을 차지했던 KT는 2024시즌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다. 그러나 올해 역시 출발이 좋지 않았다. 3월 8경기 1승 7패로 10위에 머물며 최악의 출발을 보인 KT는 4월이 끝날 때만 해도 9위로 여전히 하위권에 머물렀다.
KT는 5월 처음으로 월간 승률 5할 이상(13승 10패 승률 0.565)을 기록하며 순위를 7위로 끌어올렸다. 하지만 6월 11승 1무 14패(승률 0.440)로 다시 주춤하며 9위로 내려앉았다.
반등은 7월부터 시작됐다. 월간 승률 1위(13승 6패 승률 0.682)를 질주하며 단숨에 6위까지 도약했다. 8월 무더위 속 더욱 치열해진 중위권 경쟁을 뚫고 월간 5할 승률(13승 13패)을 사수한 KT는 어느덧 5위까지 치고 올라갔다.
KT는 5강행 막차 티켓으로 만족하지 않았다. 9월 7경기서 5승 2패의 상승세를 이어가며 4위까지 뛰어올랐다. 5위 두산 베어스(65승 2무 66패 승률 0.496)와 격차를 1.5경기로 벌렸고, 6위 SSG 랜더스(62승 2무 68패 승률 0.477)와는 4경기 차로 추격권에서 점점 벗어나고 있다. 오히려 3위 LG를 2경기 차로 바짝 추격하며 막판 뒤집기를 노리고 있다. 2년 연속 후반기 믿을 수 없는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는 KT가 올해도 플레이오프 직행의 마법을 이뤄낼지 관심이 쏠린다.
사진=OS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