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신희재 기자= 신기록이 보인다. KIA 타이거즈 김도영(21)이 KBO리그 43년 역사에서 통산 세 번째로 한 시즌 130득점 고지를 밟으며 순위표 최상단에 올라갈 준비를 마쳤다.
김도영은 1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 3번-3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KIA는 김도영과 박찬호(4안타 2득점)가 타선에서 맹활약한 가운데, 선발 에릭 라우어가 6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치면서 롯데를 10-0으로 제압하고 5연승을 내달렸다.
김도영은 1회 말 첫 번째 타석부터 존재감을 발휘했다. 0-0으로 팽팽한 1사 3루에서 롯데 선발 김진욱의 초구 슬라이더를 받아 쳐 1타점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만들었다. 3루주자 박찬호가 홈으로 들어와 김도영은 올 시즌 13번째 결승타를 기록했다. 리그에서는 양의지(14개)에 이은 공동 2위, 팀 내에서는 1위 기록이다.
김도영은 5회 세 번째 타석에서 첫 안타를 신고했다. 선두타자로 등장해 볼카운트 2-1에서 김진욱의 4구째 141km/h 패스트볼을 휘둘러 우익수 오른쪽 2루타로 연결했다. 이후 김선빈 타석에서 폭투로 3루를 밟은 뒤, 유격수 땅볼 타구에 홈까지 들어와 올 시즌 129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6회 삼진으로 물러난 김도영은 8회 다섯 번째 타석에서 멀티 히트를 작성했다. 선두타자로 나와 볼카운트 0-1에서 바뀐 투수 박진우의 2구째 슬라이더를 공략해 좌익수 왼쪽 2루타를 뽑아냈다. 최형우 대신 대타로 나선 서건창이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때려 김도영은 올 시즌 130번째 득점을 달성했다.
2안타 1타점 2득점을 추가한 김도영은 올 시즌 130경기 타율 0.346(500타수 173안타) 35홈런 101타점 130득점 38도루 OPS 1.065를 마크하고 있다. 득점·장타율(0.646) 1위, 홈런 공동 2위, 타율·출루율 3위, 안타 4위, 도루 공동 5위, 타점 공동 6위 등 KBO리그에서 시상하는 타격 8개 부문에서 모두 TOP6에 이름을 올리며 'MVP 0순위'의 위엄을 선보였다.
특히 득점 부문에서 상승세가 돋보인다. 11일까지 128득점을 기록했던 김도영은 2득점을 추가하면서 1999년 이승엽(128득점), 2015년 박병호(129득점)를 제치고 한 시즌 최다 득점 공동 2위로 뛰어올랐다.
김도영 이전 130득점 고지를 밟은 선수는 2014년 서건창(135득점), 2015년 에릭 테임즈(130득점)를 제외하면 아무도 없었다. 2014년 서건창은 KBO리그에서 유일한 단일 시즌 200안타, 2015년 테임즈는 KBO리그에서 유일한 '40-40' 클럽 가입으로 전설적인 시즌을 보낸 선수들이었다. 김도영은 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 것은 물론, 아직 11경기를 남겨두고 있어 뛰어넘을 가능성도 매우 높은 상태다.
김도영은 최근 10경기에서 13득점을 추가하는 등 시즌 막판까지 경기당 1득점(130경기 130득점)을 유지하고 있다. 역대 최고의 '득점 기계'라고 봐도 될만한 놀라운 활약이다. 141득점 페이스를 유지한 김도영은 남은 11경기에서 6득점을 추가하면 테임즈와 서건창을 제치고 KBO리그 43년 역사상 최고의 선수로 이름을 남길 수 있다.
김도영의 맹활약에 힘입어 1위 KIA(81승 50패 2무)는 9월 7승 1패로 거침없이 내달리며 2위 삼성 라이온즈(75승 57패 2무)를 6.5경기 차로 따돌리고 매직넘버를 5까지 줄였다. KIA는 이르면 추석 연휴 기간에 7년 만에 정규시즌 우승 축포를 터트릴 가능성이 높아 점차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사진=OSEN, KIA 타이거즈 제공
김도영은 1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 3번-3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KIA는 김도영과 박찬호(4안타 2득점)가 타선에서 맹활약한 가운데, 선발 에릭 라우어가 6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치면서 롯데를 10-0으로 제압하고 5연승을 내달렸다.
김도영은 1회 말 첫 번째 타석부터 존재감을 발휘했다. 0-0으로 팽팽한 1사 3루에서 롯데 선발 김진욱의 초구 슬라이더를 받아 쳐 1타점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만들었다. 3루주자 박찬호가 홈으로 들어와 김도영은 올 시즌 13번째 결승타를 기록했다. 리그에서는 양의지(14개)에 이은 공동 2위, 팀 내에서는 1위 기록이다.
김도영은 5회 세 번째 타석에서 첫 안타를 신고했다. 선두타자로 등장해 볼카운트 2-1에서 김진욱의 4구째 141km/h 패스트볼을 휘둘러 우익수 오른쪽 2루타로 연결했다. 이후 김선빈 타석에서 폭투로 3루를 밟은 뒤, 유격수 땅볼 타구에 홈까지 들어와 올 시즌 129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6회 삼진으로 물러난 김도영은 8회 다섯 번째 타석에서 멀티 히트를 작성했다. 선두타자로 나와 볼카운트 0-1에서 바뀐 투수 박진우의 2구째 슬라이더를 공략해 좌익수 왼쪽 2루타를 뽑아냈다. 최형우 대신 대타로 나선 서건창이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때려 김도영은 올 시즌 130번째 득점을 달성했다.
2안타 1타점 2득점을 추가한 김도영은 올 시즌 130경기 타율 0.346(500타수 173안타) 35홈런 101타점 130득점 38도루 OPS 1.065를 마크하고 있다. 득점·장타율(0.646) 1위, 홈런 공동 2위, 타율·출루율 3위, 안타 4위, 도루 공동 5위, 타점 공동 6위 등 KBO리그에서 시상하는 타격 8개 부문에서 모두 TOP6에 이름을 올리며 'MVP 0순위'의 위엄을 선보였다.
특히 득점 부문에서 상승세가 돋보인다. 11일까지 128득점을 기록했던 김도영은 2득점을 추가하면서 1999년 이승엽(128득점), 2015년 박병호(129득점)를 제치고 한 시즌 최다 득점 공동 2위로 뛰어올랐다.
김도영 이전 130득점 고지를 밟은 선수는 2014년 서건창(135득점), 2015년 에릭 테임즈(130득점)를 제외하면 아무도 없었다. 2014년 서건창은 KBO리그에서 유일한 단일 시즌 200안타, 2015년 테임즈는 KBO리그에서 유일한 '40-40' 클럽 가입으로 전설적인 시즌을 보낸 선수들이었다. 김도영은 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 것은 물론, 아직 11경기를 남겨두고 있어 뛰어넘을 가능성도 매우 높은 상태다.
김도영은 최근 10경기에서 13득점을 추가하는 등 시즌 막판까지 경기당 1득점(130경기 130득점)을 유지하고 있다. 역대 최고의 '득점 기계'라고 봐도 될만한 놀라운 활약이다. 141득점 페이스를 유지한 김도영은 남은 11경기에서 6득점을 추가하면 테임즈와 서건창을 제치고 KBO리그 43년 역사상 최고의 선수로 이름을 남길 수 있다.
김도영의 맹활약에 힘입어 1위 KIA(81승 50패 2무)는 9월 7승 1패로 거침없이 내달리며 2위 삼성 라이온즈(75승 57패 2무)를 6.5경기 차로 따돌리고 매직넘버를 5까지 줄였다. KIA는 이르면 추석 연휴 기간에 7년 만에 정규시즌 우승 축포를 터트릴 가능성이 높아 점차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사진=OSEN, KIA 타이거즈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