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신희재 기자= 결국 에이스가 해줘야 한다. 한화 이글스 류현진(37)이 연패 탈출의 중책을 안고 마운드에 오른다.
류현진은 13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 선발 등판을 앞두고 있다. 롯데는 선발로 박세웅(6승 9패 평균자책점 4.78)을 예고했다.
류현진이 7일 만에 등판한다. 로테이션상으로 12일 삼성 라이온즈전 등판이 유력했던 류현진은 팀 사정상 하루 더 휴식을 취하고 마운드에 올라선다. 한화 선발이 문동주의 부상과 제이미 바리아의 부진으로 류현진과 라이언 와이스 '원투펀치'를 제외하면 무너진 상태라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류현진이 잠시 휴식을 취한 사이, 한화는 시즌 막판 벼랑 끝까지 내몰렸다. 류현진 등판 경기였던 6일 LG 트윈스전 이후 5경기를 내리 패하면서 8위까지 추락했다. 4일 기준 5위 KT 위즈를 1경기 차로 추격해 5강 진입을 앞두고 있었는데 5연패로 모두 물거품이 됐다. 이제 5위 두산 베어스(4경기)보다 9위 NC 다이노스(2경기)가 더 가까울 만큼 최악의 상황을 마주하고 있다.
5연패 기간 류현진 개인도 좋지 못한 소식을 접했다. KBO 전력강화위원회는 12일 발표한 WBSC 2024 프리미어12 예비 명단 60명에서 류현진을 제외했다. 전력강화위원회는 2026 WBC와 2028 LA올림픽에서 전성기를 맞이할 20대 중심의 젊은 선수들로 명단을 구성했다.
2000년대 후반부터 대표팀의 르네상스를 이끌었던 류현진은 어느덧 30대 후반으로 커리어 황혼기에 접어들었다. 4년 뒤 올림픽이 열리는 해에는 40대 백전노장이 된다. 전력강화위원회는 류현진을 비롯한 80년대생을 단 한 명도 발탁하지 않으면서 세대교체를 향한 강력한 의지를 천명했다. 결과적으로 류현진은 1주일 사이에 국대 예비 명단 탈락과 소속팀의 하위권 추락이라는 악재를 연달아 마주했다.
시련의 9월을 보내고 있는 류현진은 롯데전을 통해 변화를 꾀하고자 한다. 8위 한화(60승 69패 2무)와 7위 롯데(59승 67패 4무)는 0.5경기 차로 호각을 다투는 가운데 시즌 막판 다섯 차례나 맞대결이 예정된 상태다. 여기서 최대한 많은 승리를 확보하는 팀이 가을야구를 향한 희망의 불씨를 이어갈 수 있다.
류현진은 올 시즌 26경기 9승 8패 129탈삼진 평균자책점 3.80(149⅓이닝 63자책)을 기록 중이다. 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 모두 팀 내 1위다. 특히 2011년(11승) 이후 13년 만에 KBO리그 두 자릿수 승리를 앞둬 눈길을 끌고 있다.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류현진이 롯데전 호투로 반등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OSEN
류현진은 13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 선발 등판을 앞두고 있다. 롯데는 선발로 박세웅(6승 9패 평균자책점 4.78)을 예고했다.
류현진이 7일 만에 등판한다. 로테이션상으로 12일 삼성 라이온즈전 등판이 유력했던 류현진은 팀 사정상 하루 더 휴식을 취하고 마운드에 올라선다. 한화 선발이 문동주의 부상과 제이미 바리아의 부진으로 류현진과 라이언 와이스 '원투펀치'를 제외하면 무너진 상태라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류현진이 잠시 휴식을 취한 사이, 한화는 시즌 막판 벼랑 끝까지 내몰렸다. 류현진 등판 경기였던 6일 LG 트윈스전 이후 5경기를 내리 패하면서 8위까지 추락했다. 4일 기준 5위 KT 위즈를 1경기 차로 추격해 5강 진입을 앞두고 있었는데 5연패로 모두 물거품이 됐다. 이제 5위 두산 베어스(4경기)보다 9위 NC 다이노스(2경기)가 더 가까울 만큼 최악의 상황을 마주하고 있다.
5연패 기간 류현진 개인도 좋지 못한 소식을 접했다. KBO 전력강화위원회는 12일 발표한 WBSC 2024 프리미어12 예비 명단 60명에서 류현진을 제외했다. 전력강화위원회는 2026 WBC와 2028 LA올림픽에서 전성기를 맞이할 20대 중심의 젊은 선수들로 명단을 구성했다.
2000년대 후반부터 대표팀의 르네상스를 이끌었던 류현진은 어느덧 30대 후반으로 커리어 황혼기에 접어들었다. 4년 뒤 올림픽이 열리는 해에는 40대 백전노장이 된다. 전력강화위원회는 류현진을 비롯한 80년대생을 단 한 명도 발탁하지 않으면서 세대교체를 향한 강력한 의지를 천명했다. 결과적으로 류현진은 1주일 사이에 국대 예비 명단 탈락과 소속팀의 하위권 추락이라는 악재를 연달아 마주했다.
시련의 9월을 보내고 있는 류현진은 롯데전을 통해 변화를 꾀하고자 한다. 8위 한화(60승 69패 2무)와 7위 롯데(59승 67패 4무)는 0.5경기 차로 호각을 다투는 가운데 시즌 막판 다섯 차례나 맞대결이 예정된 상태다. 여기서 최대한 많은 승리를 확보하는 팀이 가을야구를 향한 희망의 불씨를 이어갈 수 있다.
류현진은 올 시즌 26경기 9승 8패 129탈삼진 평균자책점 3.80(149⅓이닝 63자책)을 기록 중이다. 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 모두 팀 내 1위다. 특히 2011년(11승) 이후 13년 만에 KBO리그 두 자릿수 승리를 앞둬 눈길을 끌고 있다.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류현진이 롯데전 호투로 반등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OS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