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신희재 기자= 36경기 10홈런. 두산 베어스 제러드 영(29)이 두 달이 채 지나기도 전에 두 자릿수 홈런을 터트리며 팀의 새로운 해결사로 등극했다. 제러드의 활약으로 올 시즌 외인 잔혹사에 시달린 두산도 한 줄기 희망의 빛을 찾았다.
제러드는 2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경기에 3번-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5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두산은 강승호(2홈런)와 제러드가 3홈런을 합작하는 등 타선이 12안타로 폭발하면서 NC를 10-5로 꺾고 올 시즌 4번째 가을야구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1회 땅볼, 3회 삼진으로 물러난 제러드는 세 번째 타석에서 폭발했다. 두산이 4-1 앞선 5회 말 무사 1루 볼카운트 0-1에서 이재학의 2구째 체인지업을 휘둘러 우익수 뒤 담장을 넘기는 105m 2점 홈런을 뽑아냈다. 시즌 10호 홈런.
이 홈런으로 제러드는 7월 30일 KIA 타이거즈전 이후 정확히 36번째 경기에서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해 일발 장타력을 입증했다. 전반기 활약했던 헨리 라모스가 80경기 10홈런을 터트렸던 걸 고려하면 더욱 놀라운 기록이다. 제러드는 한국에서 가장 큰 잠실을 홈으로 사용하면서도 144경기로 환산했을 때 40홈런 페이스를 유지해 다음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제러드가 빠르게 연착륙하면서 두산은 올 시즌 지긋지긋했던 외인 농사 흉작의 아쉬움을 조금이나마 달랠 수 있었다. 애초 두산은 지난해 24승을 합작한 라울 알칸타라, 브랜든 와델과 재계약하고 외인 타자 라모스를 영입하면서 탄탄한 외국인 진용을 갖췄다.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어 보니 결과는 처참했다. 알칸타라는 12경기 2승 2패 평균자책점 4.76에 그치며 예년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브랜든은 14경기 7승 4패 평균자책점 3.12로 무난했으나 6월 23일 삼성 라이온즈전 이후 부상으로 종적을 감췄다. 라모스는 80경기 타율 0.305 10홈런 48타점 OPS 0.842로 성적은 준수했지만 워크에식 논란으로 신뢰를 잃었다.
결국 두산은 후반기를 앞두고 외국인 세 명을 추가로 영입하는 초강수를 뒀다. 알칸타라와 라모스 대신 조던 발라조빅과 제러드가 합류했고, 브랜든의 부상 공백은 시라카와 케이쇼와 6주 단기 계약을 체결해 해결하고자 했다. 그러나 발라조빅이 11경기 2승 6패 평균자책점 4.34, 시라카와가 7경기 2승 3패 평균자책점 6.03에 그치면서 악순환이 이어졌다.
최악의 시기를 보낸 두산은 불행 중 다행으로 제러드가 맹활약하면서 조금이나마 위안을 얻었다. 후반기 두산에 합류한 제러드는 36경기 타율 0.338(139타수 47안타) 10홈런 39타점 27득점 4도루 OPS 1.112로 특급 활약을 펼치고 있다. 9월 들어 홈런 페이스가 떨어진 와중에도 최근 7경기 13안타를 폭발하면서 뜨거운 타격감을 자랑하는 중이다.
4위 두산(72승 68패 2무)은 5위 KT 위즈(70승 70패 2무)와 2경기 차를 유지한 가운데, 남은 2경기에서 매직넘버 1만 지우면 4위를 확정한다. 이미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참가가 확정된 두산은 양석환(34홈런), 김재환(28홈런), 강승호(18홈런), 양의지(17홈런)와 제러드로 구성된 타선의 막강한 파괴력을 앞세워 5년 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사진=OSEN, 뉴시스
제러드는 2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경기에 3번-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5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두산은 강승호(2홈런)와 제러드가 3홈런을 합작하는 등 타선이 12안타로 폭발하면서 NC를 10-5로 꺾고 올 시즌 4번째 가을야구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1회 땅볼, 3회 삼진으로 물러난 제러드는 세 번째 타석에서 폭발했다. 두산이 4-1 앞선 5회 말 무사 1루 볼카운트 0-1에서 이재학의 2구째 체인지업을 휘둘러 우익수 뒤 담장을 넘기는 105m 2점 홈런을 뽑아냈다. 시즌 10호 홈런.
이 홈런으로 제러드는 7월 30일 KIA 타이거즈전 이후 정확히 36번째 경기에서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해 일발 장타력을 입증했다. 전반기 활약했던 헨리 라모스가 80경기 10홈런을 터트렸던 걸 고려하면 더욱 놀라운 기록이다. 제러드는 한국에서 가장 큰 잠실을 홈으로 사용하면서도 144경기로 환산했을 때 40홈런 페이스를 유지해 다음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제러드가 빠르게 연착륙하면서 두산은 올 시즌 지긋지긋했던 외인 농사 흉작의 아쉬움을 조금이나마 달랠 수 있었다. 애초 두산은 지난해 24승을 합작한 라울 알칸타라, 브랜든 와델과 재계약하고 외인 타자 라모스를 영입하면서 탄탄한 외국인 진용을 갖췄다.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어 보니 결과는 처참했다. 알칸타라는 12경기 2승 2패 평균자책점 4.76에 그치며 예년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브랜든은 14경기 7승 4패 평균자책점 3.12로 무난했으나 6월 23일 삼성 라이온즈전 이후 부상으로 종적을 감췄다. 라모스는 80경기 타율 0.305 10홈런 48타점 OPS 0.842로 성적은 준수했지만 워크에식 논란으로 신뢰를 잃었다.
결국 두산은 후반기를 앞두고 외국인 세 명을 추가로 영입하는 초강수를 뒀다. 알칸타라와 라모스 대신 조던 발라조빅과 제러드가 합류했고, 브랜든의 부상 공백은 시라카와 케이쇼와 6주 단기 계약을 체결해 해결하고자 했다. 그러나 발라조빅이 11경기 2승 6패 평균자책점 4.34, 시라카와가 7경기 2승 3패 평균자책점 6.03에 그치면서 악순환이 이어졌다.
최악의 시기를 보낸 두산은 불행 중 다행으로 제러드가 맹활약하면서 조금이나마 위안을 얻었다. 후반기 두산에 합류한 제러드는 36경기 타율 0.338(139타수 47안타) 10홈런 39타점 27득점 4도루 OPS 1.112로 특급 활약을 펼치고 있다. 9월 들어 홈런 페이스가 떨어진 와중에도 최근 7경기 13안타를 폭발하면서 뜨거운 타격감을 자랑하는 중이다.
4위 두산(72승 68패 2무)은 5위 KT 위즈(70승 70패 2무)와 2경기 차를 유지한 가운데, 남은 2경기에서 매직넘버 1만 지우면 4위를 확정한다. 이미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참가가 확정된 두산은 양석환(34홈런), 김재환(28홈런), 강승호(18홈런), 양의지(17홈런)와 제러드로 구성된 타선의 막강한 파괴력을 앞세워 5년 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사진=OSEN,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