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50 새 역사' 오타니, '58홈런' 저지 넘을까...플레이어스 초이스 어워즈 '올해의 선수' 최종 후보 선정
입력 : 2024.10.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메이저리그(MLB) 최초로 50-50클럽의 문을 연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가 동료들의 표심을 사로잡을 수 있을까.

MLB 선수협회(MLBPA)는 22일(이하 한국시간) 선수들의 투표로 결정되는 '플레이어스 초이스 어워드(Players Choice Awards) 각 부문 최종 후보 명단을 발표했다.

1992년 제정된 '플레이어스 초이스 어워드'는 아메리칸리그(AL)와 내셔널리그(NL) '우수 선수상(Outstanding Player)'을 선정하고 있으며, 1994년부터는 '우수 투수상'과 '우수 신인상'을 추가했다. 1998년부터는 '올해의 선수(Player of the Year)'가 제정돼 양대 리그를 통틀어 한 명의 선수를 뽑고 있다.

올 시즌 MLB 역사상 최초로 50홈런-50도루를 달성하는 등 159경기 타율 0.310 54홈런 130타점 134득점 59도루 OPS 1.036의 눈부신 성적을 거둔 오타니는 플레이어스 초이스 어워드 '올해의 선수' 최종 후보 3인에 이름을 올렸다. 다른 2명의 후보는 AL 홈런 왕을 차지한 뉴욕 양키스의 애런 저지(158경기 타율 0.322 58홈런 144타점 122득점 10도루 OPS 1.159), 캔자스시티 로열스의 '30-30 유격수' 바비 위트 주니어(161경기 타율 0.332 32홈런 109타점 125득점 31도루 OPS 0.977)다.




오타니는 AL MVP를 차지했던 2021년 플레이어스 초이스 어워드 '올해의 선수'에 선정된 바 있다. 2023년에는 AL 우수 선수상을 받았다. 올 시즌을 앞두고 AL에서 NL로 리그를 옮긴 오타니는 유일하게 4년 연속으로 '올해의 선수'와 'NL 우수 선수상' 최종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가장 강력한 라이벌은 역시 저지다. AL에서 MVP를 두고 경합했던 오타니와 저지는 리그가 서로 달라진 올 시즌 나란히 각 리그의 MVP 후보 0순위로 꼽힌다. 뿐만 아니라 소속팀인 다저스와 양키스가 월드시리즈에 진출해 운명의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여기에 양대 리그서 단 한 명뿐인, 그것도 선수들이 직접 뽑는 플레이어스 초이스 어워드 '올해의 선수'를 두고 또 한 번 경쟁을 펼치게 돼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플레이어스 초이스 어워드 주요 부문 최종 후보 명단]

<올해의 선수(Player of the Year)>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 바비 위트 주니어(캔자스시티 로열스)

<우수 선수상(Outstanding Player), 야수>
AL : 저지(양키스), 호세 라미레즈(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위트 주니어(캔자스시티)
NL : 프란시스코 린도어(뉴욕 메츠), 오타니(다저스), 마르셀 오즈나(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우수 투수상(Outstanding Pitcher)>
AL : 엠마누엘 클라세(클리블랜드), 로건 길버트(시애틀 매리너스), 타릭 스쿠발(디트로이트 타이거즈)
NL : 크리스 세일(애틀랜타), 폴 스킨스(피츠버그 파이리츠), 잭 휠러(필라델피아 필리스)

<우수 신인상(Outstanding Rookie)>
AL : 윌리어 어브레유(보스턴 레드삭스), 콜튼 카우저(볼티모어 오리올스), 오스틴 웰스(양키스)
NL : 잭슨 추리오(밀워키 브루어스), 잭슨 메릴(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스킨스(피츠버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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