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롯데 자이언츠에서 두산 베어스로 트레이드된 추재현(25)이 두산에서 주전 외야수로 발돋움할 수 있을까?
추재현은 20대 중반의 나이에 두 차례 트레이드를 경험했다. 2018 신인 드래프트에서 넥센(현 키움) 히어로즈 유니폼을 입은 그는 2020년 롯데로 트레이드됐다. 롯데는 전병우와 차재용을 내주고 추재현을 품었다.
롯데 입단 후 2021시즌 초반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다. 추재현은 해당 시즌 95경기 타율 0.252 5홈런 26타점 OPS 0.702로 롯데 차세대 외야수로 올라섰다. 특히 전반기에 48경기 타율 0.288 4홈런 14타점으로 뛰어난 타격 능력을 선보였다.
초창기에 강렬한 인상을 남겼지만 이후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했다. 2023시즌 추재현은 33경기 타율 0.224 5타점 OPS 0.611로 부진했다. 이후 상무야구단에서 군 복무를 수행한 뒤 지난 7월 전역했지만 부상으로 인해 꽃을 피우지 못했다. 7월 15일 군 생활을 마친 그는 3일 뒤인 7월 18일 콜업됐지만 부상을 당해 다시 2군으로 내려갔다.

2024시즌 종료 후 추재현은 다시 트레이드로 팀을 옮겼다. 롯데는 지난 22일 두산 베어스와 파격적인 2대3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롯데는 외야수 김민석과 추재현, 투수 최우인을 내주고 투수 정철원, 내야수 전민재를 받았다. 추재현은 4년 만에 롯데와 작별하게 됐다.
키움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했던 추재현은 다시 서울에 연고를 둔 두산 유니폼을 입었다. 추재현에게 두산 이적은 기회가 될 수 있다. 이전 소속팀인 롯데는 외야 자원이 풍부해 주전 경쟁이 쉽지 않았다. 황성빈, 윤동희, 빅터 레이예스가 주전으로 자리 잡았고 조세진, 김동혁, 장두성도 백업 자리를 노리고 있었다.

롯데와 달리 두산은 외야 자원이 부족하다. 두산의 국내 선수 중 주전급 외야수는 정수빈, 조수행 정도다. 30대 중반에 접어든 김재환은 지명타자 출전 비중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 김인태, 김대한 등은 아직 1군에서 별다른 활약을 하지 못하고 있다.
물론 주전 경쟁은 필요하다. 두산은 26일 미국 출신 좌투좌타 외야수 제이크 케이브를 영입했다. 같이 트레이드로 합류한 김민석 역시 추재현의 경쟁자다. 하지만 추재현이 2021시즌 전반기 시절의 모습만 보여준다면 충분히 기회를 받을 수 있다. 추재현이 두산 외야의 새로운 희망으로 떠오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OSEN
추재현은 20대 중반의 나이에 두 차례 트레이드를 경험했다. 2018 신인 드래프트에서 넥센(현 키움) 히어로즈 유니폼을 입은 그는 2020년 롯데로 트레이드됐다. 롯데는 전병우와 차재용을 내주고 추재현을 품었다.
롯데 입단 후 2021시즌 초반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다. 추재현은 해당 시즌 95경기 타율 0.252 5홈런 26타점 OPS 0.702로 롯데 차세대 외야수로 올라섰다. 특히 전반기에 48경기 타율 0.288 4홈런 14타점으로 뛰어난 타격 능력을 선보였다.
초창기에 강렬한 인상을 남겼지만 이후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했다. 2023시즌 추재현은 33경기 타율 0.224 5타점 OPS 0.611로 부진했다. 이후 상무야구단에서 군 복무를 수행한 뒤 지난 7월 전역했지만 부상으로 인해 꽃을 피우지 못했다. 7월 15일 군 생활을 마친 그는 3일 뒤인 7월 18일 콜업됐지만 부상을 당해 다시 2군으로 내려갔다.

2024시즌 종료 후 추재현은 다시 트레이드로 팀을 옮겼다. 롯데는 지난 22일 두산 베어스와 파격적인 2대3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롯데는 외야수 김민석과 추재현, 투수 최우인을 내주고 투수 정철원, 내야수 전민재를 받았다. 추재현은 4년 만에 롯데와 작별하게 됐다.
키움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했던 추재현은 다시 서울에 연고를 둔 두산 유니폼을 입었다. 추재현에게 두산 이적은 기회가 될 수 있다. 이전 소속팀인 롯데는 외야 자원이 풍부해 주전 경쟁이 쉽지 않았다. 황성빈, 윤동희, 빅터 레이예스가 주전으로 자리 잡았고 조세진, 김동혁, 장두성도 백업 자리를 노리고 있었다.

롯데와 달리 두산은 외야 자원이 부족하다. 두산의 국내 선수 중 주전급 외야수는 정수빈, 조수행 정도다. 30대 중반에 접어든 김재환은 지명타자 출전 비중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 김인태, 김대한 등은 아직 1군에서 별다른 활약을 하지 못하고 있다.
물론 주전 경쟁은 필요하다. 두산은 26일 미국 출신 좌투좌타 외야수 제이크 케이브를 영입했다. 같이 트레이드로 합류한 김민석 역시 추재현의 경쟁자다. 하지만 추재현이 2021시즌 전반기 시절의 모습만 보여준다면 충분히 기회를 받을 수 있다. 추재현이 두산 외야의 새로운 희망으로 떠오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OS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