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ALKOREA] 박윤서 기자= 모하메드 살라의 엄청난 퍼포먼스가 연일 계속되고 있다.

리버풀은 3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2024/25 시즌 프리미어리그(PL) 1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5대0 대승을 거뒀다.


이날 리버풀 주포 살라는 1골 2도움을 기록하며 구단의 승리를 이끌었다. 승점 3점을 확보한 리버풀은 14승 3무 1패(승점 45점)로 1위 자리를 굳혔다.

컵대회를 포함하면 공식전 4연승, 리그로만 한정해도 3연승에 달하는 무서운 페이스이다. 특히 리그에서 리버풀의 페이스는 그 어느 때보다 압도적이다.


리그 초반 18경기를 치르는 와중에 패배는 딱 한 번밖에 없었다. 2위 노팅엄 포레스트보다 1경기를 덜 치렀음에도 승점 차는 8점이나 앞서 있다. 후반기 큰 변수가 없는 한 우승이 유력하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는 이유이다.

여기엔 올 시즌 매서운 활약을 계속해서 이어가고 있는 살라의 활약이 결정적이다. 살라는 현재 PL 구단이 치른 18경기에 모두 선발로 출전해 17골 13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전반기에만 공격 포인트가 30개에 이른다. 연일 계속되는 상승세는 웨스트햄과의 경기에서도 이어졌다. 살라는 공격 포인트 3개를 추가했고 각종 기록이 쏟아져 내렸다.

그는 이날 득점으로 리버풀 소속으로 8년 연속 20골 이상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또한 PL 통산 82도움을 기록하며 역대 10위로 올라섰다. 여기에 12월 총 14개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며 리그 역사상 한 달 기준 가장 많은 공격 포인트를 기록한 선수가 됐다.



이에 따라 살라가 12월 이달의 선수상을 받는 것은 확정적이다. 만일 살라가 이달의 선수상을 받게 될 경우 7회 수상으로 이 부문 역대 최다인 세르히오 아구에로, 해리 케인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현재 페이스를 유지할 경우 올 시즌 내 8회 수상이 유력하다. 이는 리그 역사상 최다 기록에 해당한다.

그럼에도 리버풀 팬들은 마음 편히 웃을 순 없을 것 같다. 살라는 경기 후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재계약과 관련된 질문에 "아직 별다른 소식이 없다. 합의와는 거리가 멀다"라며 "팀에 집중하고 있고 리그 우승을 원한다. 아직 아무런 진전도 없다"라고 딱 잘라 이야기했다.

사진=리버풀닷컴,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