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ALKOREA] 이현민 기자= 케빈 더 브라위너(33)가 맨체스터 시티와 동행 여부에 정해진 것이 없다며 말을 아꼈다.
최근 프리미어리그 에이스들의 재계약 여부는 화두다.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32)과 리버풀 모하메드 살라(32)는 이번 시즌 후 계약이 끝나는데, 아직 무소식이다. 맨시티 레전드 더 브라위너도 마찬가지다.
더 브라위너는 2015년부터 맨시티 유니폼을 입고 공식 399경기에 출전해 104골 171도움을 기록 중이다. 2022/2023시즌 트레블을 포함해 메이저 대회 우승 트로피만 14회 들어 올렸다. 이번 시즌 부상 여파로 공식 14경기 출전에 머물러 있지만, 여전히 팀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다.
맨시티와 계약은 내년 여름까지다. 재계약 소식이 들리지 않는다. 유럽과 중동, 미국 등 다수 팀이 더 브라위너를 노린다. 그는 30일 영국 인디펜던트와 인터뷰를 통해 “아직 아무것도 없다”고 밝혔다.
29일 레스터 시티에 2-0으로 이긴 직후 “그동안 치골에 문제가 있었다. 다양한 원인이 있다. 좋은 상황은 아니지만, 기다릴 뿐이다. 앞으로 몇 주간 트레이닝이 좋은 리듬을 줄 수 있길 바란다”며 회복을 기대했다.
최근 더 브라위너는 미국 진출설이 불거졌다.
영국 팀토크는 29일 “더 브라위너가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에서 자신의 기량을 점검해보고 싶어 한다. 다가올 여름 MLS로 간다는 소식을 지인들에게 전달했다. 현재 리오넬 메시가 속해 있는 인터 마이애미와 내년 MLS에 첫발을 내디딜 샌디에이고가 그에게 관심을 보인다”라고 보도했다.
더 브라위너는 올여름 사우디아라비아 알 이티하드와 3년 계약에 총 급여 1억 5,600만 파운드(2,880억 원)의 초대형 계약을 체결했으나 자녀 교육 환경 문제로 잉글랜드 잔류를 결정했다. 현재 맨시티와 재계약에 진전이 없고, 부진에 빠진 구단은 내년 1월과 여름 이적 시장에서 리빌딩을 진행할 계획이다.
영국 미러는 지난 6일 “마이애미가 더 브라위너 영입을 최우선 목표로 잡았다. 그는 내년 1월부터 보스만 룰에 의해 잉글랜드를 제외한 다른 구단과 협상이 가능하다. 데이비드 베컴 구단주 공동 소유한 마이애미는 더 브라위너 같은 선수를 영입해 전력 보강을 하길 원한다”고 미국행을 점쳤다.
샌디에이고도 적극적이다. 영국 TBR 풋볼은 12일 “MLS 신생팀 샌디에이고가 더 브라이어를 원한다. 최근 이르빙 로사노(PSV 에인트호번)를 영입한 구단이 두 명의 지명 선수를 추가로 품을 수 있다. 내년 2월 개막을 앞둔 샌디에이고가 더 브라위너와 협상을 시작했다. 그는 이번 시즌 계약이 만료된다. 인터 마이애미도 관심을 드러냈다”고 치열한 영입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내다봤다.
사진=스코어 90, 365스코어 인스타그램,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