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다! 수아레스, 자살 시도 남성 구했다... “대화로 설득→18시간 후 나무에서 내려와”
입력 : 2025.01.0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이현민 기자= 우루과이 레전드 루이스 수아레스(37, 인터 마이애미)가 한 남성의 자살 시도를 막아 화제다.

마르카, 아볼라 등 다수 언론은 6일 “현재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 인터 마이애미 소속인 수아레스가 한 남성을 구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매체는 “지난 3일 우루과이 시우다드데라코스타 라고마르 지역에서 사건이 발생했다. 49세 남성이 경찰서로 전화를 걸어 자신의 아내를 만나게 해달라며 6미터 높이의 나무에 올라갔다. 위기 대응반이 현장으로 출동했다. 수아레스는 인근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었다. 위급한 상황을 인지한 수아레스가 나무 아래로 다가가서 남성과 대화를 시도하며 설득했다. 18시간이 지난 후 남성이 나무에서 내려왔다”고 전했다.

현장에 있던 관계자들의 생생한 증언이 더해졌다. 매체는 “수아레스가 자살 시도 남성을 구하는데 도움을 줬다. 수아레스가 아내인 소피아 발비와 남성을 설득하는데 성공했다. 이 자리에는 보완 요원들도 함께 있었다. 긴장된 순간에도 공감하면서 이야기를 나누려 했다. 이 남자는 이틀에 걸쳐 자신의 생명을 걸고 싸우고 있었다”며 긴박했던 순간을 떠올렸다.


문도데포르티보는 “해당 남성이 나무에 오르며 아내가 로프를 갖고 나타나지 않을 경우 자신의 목숨을 끊겠다며 위협했다. 수아레스가 그를 진정시키기 위해 협상했다”면서 수아레스의 대처가 훌륭했다고 엄지를 세웠다.

수아레스는 지난해 미국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절친인 리오넬 메시와 4년 만에 미국에서 재회, 2024시즌 37경기에 출전해 25골 12도움을 올렸다. 재계약에 성공하며 2025시즌도 동행한다.

그는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가족 같은 팬들과 1년 더 함께할 수 있어 기쁘고 기대된다. 팬들과 끈끈함을 느끼고 있다. 더 큰 기쁨을 선사하겠다”고 밝혔다.


사진=마르카,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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