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우즈벡 수비수 초대박 ‘750억’에 영입... 로마노+英 스카이스포츠도 “임박”
입력 : 2025.01.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이현민 기자= ‘우즈베키스탄의 김민재(28, 바이에른 뮌헨)’ 압둘코디르 후사노프(20, RC 랑스)가 프리미어리그로 향한다.

겨울 이적 시장이 열렸고, 각 팀들은 지갑을 열고 있다. 맨체스터 시티가 각 포지션에 걸쳐 전력 보강을 준비하고 있다. 눈에 띄는 점은 아시아 국적 수비수가 조만간 하늘색 유니폼을 입는다는 소식이 계속 불거지고 있다. 그 주인공이 바로 후사노프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오마르 마르무시(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영입과 더불어 이번 달에 옵션을 최대한 활용하고자 한다. 이는 시작에 불과하다. 중앙 수비수 빅토르 레이스(파우메이라스)도 있다. 프랑스 리그1 RC 랑스 소속인 우즈베키스탄 국가대표 후사노프영입도 가까워졌다.

영국 스카이스포츠 패트릭 베르거 기자는 10일 “맨시티는 후사노프 영입을 거의 완료한 상태다. 중앙 수비수에 대한 장기 투자 금액으로 변동 요소를 감안해 약 5,000만 유로(750억 원)의 비용이 소요된다. 1월 이적 시장에서 주요 영입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라고 전했다.

이어 “후사노프는 이번 시즌 16경기밖에 나서지 않았으나 그의 영입은 맨시티의 수비력을 강화할 흥미로운 카드가. 특급 선수가 되길 간절히 바라는 상황”이라고 더했다.

유럽 이적 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마르무시는 본인이 맨시티 이적을 원한다. 맨시티가 프랑크푸르트와 이적료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레이스는 개인 조건에 합의, 4,000만 유로(600억 원) 협상을 진행 중이다. 지난주 맨시티가 랑스와 직접 만나 후사노프 협상을 가졌고, 주요 타깃 중 하나”라고 밝혔다.

로마노는 “후사노프가 맨시티 영입 명단 최상단에 자리하고 있다. 계속 협상을 하고 있다. 첼시, 토트넘 홋스퍼, 애스턴 빌라도 관심이 있다. 현재 그는 유럽 전역이 주목하는 수비수로 성장했다. 이제 1년 반이 지났는데 그의 유망함은 최고 수준이다. 1월 이적 선택은 그의 잠재력과 이적 시장 상황을 고려했을 때 타당하다. 20세 중앙 수비수를 위해 3,600만 유로(540억 원)를 지불할 의사가 있다”고 알렸다.

후사노프는 2004년생으로 자국 명문 분요드코르 유소년 출신이다. 2022년 벨라루스 에네르게티크BGU(벨라루스)로 이적하며 유럽 무대에 첫발을 내디뎠다. 수비수로 안정감이 있고, 186cm와 84kg의 피지컬, 현대 축구에서 요구하는 발밑 기술까지 장착했다. 프랑스 리그1 랑스에 두 시즌째 몸담고 있는데, 이번 시즌 리그 13경기에 출전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또한 우즈베키스탄 U-23 대표로 파리 올림픽 3경기에 출전, 19세부터 A대표팀 핵심 멤버로 자리 잡으며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에도 참가하고 있다.

이런 후사노프의 잠재력을 알아챈 다수 빅클럽이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지난해 가을 이후 토트넘, 파리 생제르맹,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시티, 아스널, 첼시 등 유럽 강팀들이 후사노프에게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현재 랑스는 재정난을 안고 있다. 이제 2,500만 유로(375억 원)에서 3,000만 유로(450억 원)의 영입 제안이 도착하면 이적을 조속히 수락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트라이벌 풋볼은 “랑스 드레오시 랑스 CEO는 후사노프가 팀을 떠난다는 확인을 했다. 툴루즈(1월 5일)에 0-1로 패한 뒤 미래를 언급했다. 맨시티, 첼시를 포함한 톱팀과 연결됐다. ‘그가 떠나도 유럽에 진출할 만큼의 훌륭한 선수가 올 것이다. 무엇보다 재정 안정화가 우선’이라는 말을 했다”고 이적을 점쳤다.

드레시오 CEO는 “어찌 됐든 후사노프는 이번 달에 팀을 떠난다. 목적지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모든 제안을 검토 중”이라고 털어놓았다.

아시아 최고 유망주로 평가받는 후사노프의 맨시티 입성이 임박했다.

사진=파브리지오 로마노 인스타그램, 소셜 미디어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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