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레레보는 10일 “레알이 비니시우스의 계약 연장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구단은 브라질 대표 선수의 새로운 계약을 시즌 종료 전까지 마무리 짓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양 측의 재계약 협상은 지난해 여름 시작됐고, 곧 협상이 재개될 것”이라 보도했다.
매체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제안으로 레알은 상황이 복잡해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사우디에서 계약 기간 5년에 10억 유로(1조 5,022억)를 지급할 준비가 됐다는 소식이 나왔다”고 전했다.
지난 7일 디애슬레틱은 “사우디 리그가 지난해 12월 비니시우스 에이전트와 만났다. 올여름 그와 계약을 체결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알렸다.
매체는 “사우디는 비니시우스를 포기하지 않았다. 지난해 여름 그의 영입을 시도, 몇 달 후에 설득하기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면서, “사우디에서 비니시우스 에이전트에게 전화를 걸었다. 알 아흘리가 가능한 목적지로 보이며, 그곳에는 호베르투 피르미누, 이반 토니, 리야드 마레즈, 프랑크 케시에, 가브리 베이가, 에두아르 멘디 같은 저명한 선수들이 있다. 이들과 함께 할 것”이라며 중동의 유혹을 조명했다.
비니시우스는 2027년 6월까지 레알과 계약됐다. 문제는 그라운드 내에서 불필요한 언행으로 계속 구설에 오르고 있다. 얼마 전 발렌시아와 맞대결에서 상대 골키퍼 목을 가격해 퇴장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후 자국인 브라질에서 조차 “비니시우스가 스페인에서 지속 불가능한 분위기”라고 우려했다. 따라서 사우디행에 더욱 힘이 실렸다.
레레보는 “레알은 중동에서 관심을 동요하지 않고 있다. 비니시우스는 스포츠적 야망과 10억 유로의 엄청난 바이아웃 조항이 그를 새로운 계약에 전념하게 할 것”이라며 잔류를 확신했다.
이어 “비니시우스는 지난해 8월에 새 출발을 위해 이적을 고려했지만, 팀에 남기로 결정했다. 그럼에도 사우디의 관심은 계속 되고 있다. 브라질 선수를 리그로 데려갈 기회를 긍정적으로 내다보고 있다”며 사우디의 러브콜이 계속 될 것으로 전망했다. 레알이 재계약에 속도를 내는 이유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트랜스퍼마르크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