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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가디언은 1일 “프리미어리그 브라이튼이 사우디 1부 알 나스르의 미토마 영입 제안을 거절했다”고 보도했다.
알 나스르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포함해 사디오 마네, 마르셀로 브로조비치, 에므리크 라포르트 등 유럽 무대에서 경쟁력을 입증한 스타들이 대거 포진된 팀이다.
이미 알 나스르 외에도 네이마르를 떠나 보낸 알 힐랄이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호드리구(이상 레알 마드리드) 등을 찔러보고 있다. 레알에서 호날두와 한솥밥을 먹었던 카림 벤제마는 알 이티하드에 몸담고 있다. 과거 손흥민(토트넘 홋스퍼)도 사우디 영입 리스트에 오른 적이 있으며, 같은 아시아 선수인 미토마까지 눈독들이고 있다.
매체는 “1월 30일 알 나스르가 미토마 영입에 5,440만 파운드(983억 원)를 제시했는데, 브라이튼이 거절했다. 31일 7,500만 파운드(1,355억 원)의 두 번째 제안을 브라이튼이 또 거부했다. 알 나스르가 이 일본인 윙어와 계약을 포기했다”고 전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 역시 “미토마의 알 나스르 이적 협상이 종료됐다”는 소식을 다뤘다. 브라이튼 지역지 석세스 월드도 “미토마는 아멕스 스타디움에서 절대적인 인기를 자랑한다. 파비안 휘르첼러 감독의 키맨으로 활약하고 있다. 브라이튼 팬들이 안심할 수 있을 것”이라며 미토마가 사우디 유혹을 뿌리쳤다고 알렸다.
만약, 미토마가 알 나스르의 제안을 받아들였다면 아시아 축구 역사에 한 획을 그을 뻔했다.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보유한 아시아 선수 역대 최고 이적료인 5,000만 유로(755억 원)를 가뿐히 넘을 수 있었다.
미토마는 프리미어리그에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가고 있다. 2022/2023시즌 41경기 10골 8도움, 2023/2024시즌 26경기 3골 5도움, 이번 시즌 25경기 5골 3도움으로 주전을 꿰찼다.
지난해 말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설이 돌기도 했다. 2024년 12월 28일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맨유가 티에리 앙리처럼 마무리 능력을 갖춘 선수를 원한다. 내년 1월 마커스 래시포드 매각을 준비하고 있다. 미토마, 니코 윌리엄스,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래시포드의 잠재적인 대체자가 될 수 있다는 전망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사진=트랜스퍼 페이스북, 게티이미지코리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