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ALKOREA] 이현민 기자= 파리 생제르맹(PSG) 공격수 우스만 뎀벨레(27)가 마법 같은 패스로 자신의 골을 도운 이강인(23)에게 엄지를 세웠다.
PSG는 2일 오전 1시(한국시간) 프랑스의 스타드 프란시스 레 블뢰에서 열린 2024/2025 프랑스 리그1 브레스트와의 20라운드서 5-2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15승 5무 승점 50점으로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이날 승리 주역은 뎀벨레였다. 전반 29분 브래들리 바르콜라의 전진 패스를 받은 뎀벨레가 문전에서 침착히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5분 브레스트 뎀 카스티요에게 실점했지만, 후반 12분 뎀벨레가 상대 문전 혼전 상황에서 집중력을 발휘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17분 박스 안에서 이강인이 상대 허를 찌르는 절묘한 패스를 넣었다. 왼쪽에서 침투하던 뎀벨레가 감각적인 슈팅으로 골문을 가르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PSG는 후반 26분 아조르크에게 실점했으나 후반 44분과 추가시간 곤살루 하무스가 연속골을 뽑아내며 적지에서 승전고를 울렸다.
경기 후 수훈 선수로 선정된 뎀벨레는 인터뷰를 통해 “해트트릭은 기분 좋은 일이다. 그렇지만 오늘은 패스와 도움을 해준 팀 동료들을 칭찬해야 한다는 생각”이라며 공을 돌렸다.
그러면서 “특히 세 번째 득점에서 이강인의 패스는 정말 마법 같았다. 그가 나를 보고 정확히 찔러줬고, 마무리만 했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강인은 이번 시즌 리그 20경기에 출전해 6골 4도움으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가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파리 생제르맹, 뉴시스, 뉴시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