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ALKOREA] 김유민 기자= 지난해 3월 트레이드로 합류해 팀 내 가장 많은 홈런을 때려냈던 롯데 자이언츠 '복덩이' 손호영()이 2022시즌 이대호 이후 첫 20홈런 타자로 우뚝 설 수 있을까.
지난해 3월 트레이드로 롯데에 합류한 손호영은 프로 데뷔 이후 단 한 번도 규정타석을 채우지 못했다. 2020시즌 23경기에서 3할 타율을 때려내는 등 타격에서 재능을 드러냈지만, 매번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데뷔 후 4시즌 동안 94경기 출장에 그쳤을 만큼 검증이 안 된 자원이었다. 이런 선수를 군필 강속구 사이드암 유망주 우강훈과 바꿔 데려온다는 소식에 롯데 팬들은 의구심을 품었다.
얼마 안 가 손호영은 자신에 대한 물음표를 느낌표로 바꿔 놨다. 4월 17일 LG전부터 6월 21일 키움 히어로즈전까지 30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내는 등 맹타를 휘둘렀다. 눈에 들어오는 공이라면 망설임 없이 배트를 돌렸다. 과감한 타격에 장타력까지 더해져 2024시즌 102경기 타율 0.317 18홈런 78타점 OPS 0.892를 기록, 팀 내에서 가장 많은 홈런을 때려냈다.
하지만 아쉬움도 남았다. 부상 리스크를 완벽히 떨쳐내지 못했다. 지난해 타격감이 가장 뜨거웠던 5월과 6월 햄스트링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고 결국 또 규정타석을 채우는 데에 실패했다. 만약 부상 없이 풀타임 시즌을 치렀다면 20홈런을 넘기는 것은 시간문제였다. 롯데의 마지막 20홈런 타자는 2022시즌 이대호(23홈런)다.
손호영은 지난 시즌 종료 후 11월부터 약 한 달간 일본에 단기 파견을 갔다 왔다. 일본 도쿄에 위치한 근육, 가동성 훈련 및 재활, 부상 방지에 특화된 센터에서 진행된 1대1 맞춤형 웨이트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해서다. 시즌이 끝나자마자 다음 시즌 준비에 돌입한 손호영은 2024 일구상 시상식에서 의지노력상을 수상, 2025 연봉 협상에서 데뷔 첫 1억 연봉 고지를 밟는 등 각종 호재를 맞았다.
그는 지난 2일 롯데 공식 유튜브 'Giants TV'가 공개한 영상에 출연해 팀 동료 황성빈, 고승민, 장두성과 겨울 바다에 입수하며 올 시즌을 위한 각오를 다졌다. 해당 영상에서 주장 전준우는 "호영이는 다른 거 다 필요 없다. 안 아프면 된다. 자기가 다치는 건 팀에 마이너스이기 때문에 안 다치고 1년을 꾸준히 뛰었으면 좋겠다"고 충고를 건넸다.
최근 롯데 스프링캠프 출국길 영상에 출연한 손호영은 "항상 캠프에 가면 수비를 향상시키고 싶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형들 잘 보필하고 후배들 잘 챙기면서 조심히 다녀오도록 하겠다"라며 캠프에 임하는 소감을 밝혔다.
사진=OSEN, 롯데 자이언츠 제공
지난해 3월 트레이드로 롯데에 합류한 손호영은 프로 데뷔 이후 단 한 번도 규정타석을 채우지 못했다. 2020시즌 23경기에서 3할 타율을 때려내는 등 타격에서 재능을 드러냈지만, 매번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데뷔 후 4시즌 동안 94경기 출장에 그쳤을 만큼 검증이 안 된 자원이었다. 이런 선수를 군필 강속구 사이드암 유망주 우강훈과 바꿔 데려온다는 소식에 롯데 팬들은 의구심을 품었다.
얼마 안 가 손호영은 자신에 대한 물음표를 느낌표로 바꿔 놨다. 4월 17일 LG전부터 6월 21일 키움 히어로즈전까지 30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내는 등 맹타를 휘둘렀다. 눈에 들어오는 공이라면 망설임 없이 배트를 돌렸다. 과감한 타격에 장타력까지 더해져 2024시즌 102경기 타율 0.317 18홈런 78타점 OPS 0.892를 기록, 팀 내에서 가장 많은 홈런을 때려냈다.
하지만 아쉬움도 남았다. 부상 리스크를 완벽히 떨쳐내지 못했다. 지난해 타격감이 가장 뜨거웠던 5월과 6월 햄스트링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고 결국 또 규정타석을 채우는 데에 실패했다. 만약 부상 없이 풀타임 시즌을 치렀다면 20홈런을 넘기는 것은 시간문제였다. 롯데의 마지막 20홈런 타자는 2022시즌 이대호(23홈런)다.
손호영은 지난 시즌 종료 후 11월부터 약 한 달간 일본에 단기 파견을 갔다 왔다. 일본 도쿄에 위치한 근육, 가동성 훈련 및 재활, 부상 방지에 특화된 센터에서 진행된 1대1 맞춤형 웨이트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해서다. 시즌이 끝나자마자 다음 시즌 준비에 돌입한 손호영은 2024 일구상 시상식에서 의지노력상을 수상, 2025 연봉 협상에서 데뷔 첫 1억 연봉 고지를 밟는 등 각종 호재를 맞았다.
그는 지난 2일 롯데 공식 유튜브 'Giants TV'가 공개한 영상에 출연해 팀 동료 황성빈, 고승민, 장두성과 겨울 바다에 입수하며 올 시즌을 위한 각오를 다졌다. 해당 영상에서 주장 전준우는 "호영이는 다른 거 다 필요 없다. 안 아프면 된다. 자기가 다치는 건 팀에 마이너스이기 때문에 안 다치고 1년을 꾸준히 뛰었으면 좋겠다"고 충고를 건넸다.
최근 롯데 스프링캠프 출국길 영상에 출연한 손호영은 "항상 캠프에 가면 수비를 향상시키고 싶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형들 잘 보필하고 후배들 잘 챙기면서 조심히 다녀오도록 하겠다"라며 캠프에 임하는 소감을 밝혔다.
사진=OSEN, 롯데 자이언츠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