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번은 안 된다' 첼시 GK, 2G 연속 실책→무너진 감독의 믿음→결국 벤치행
입력 : 2025.02.0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엔초 마레스카(45·첼시)감독이 드디어 로베르트 산체스(28)를 벤치에 앉혔다.

첼시는 4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 웨스트햄과 홈 경기를 진행했다. 이날 경기에서 마레스카 감독이 드디어 산체스 대신 필립 요르겐센(23)을 선발로 내세웠다.


마레스카 감독은 지난달 울버햄튼 원더러스(이하 울버햄튼)과의 경기 종료 후 "산체스가 유일하게 실수를 저지르는 선수는 아니다. 팀 내 다른 골키퍼들과 비교해 본다면 산체스가 제일 낫다"라며 실수를 범한 산체스를 계속해서 기용할 것임을 밝혔다.


실제로 바로 다음 경기인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의 경기에서도 산체스를 출전시켰다. 하지만 산체스는 이번에도 큰 실수를 범했다. 순간적인 판단 착오로 골대를 비웠고 그대로 실점을 내줬다.


2경기 연속으로 큰 실수를 범하자 마레스카의 인내심도 바닥났다. 웨스트햄과의 경기에서 산체스를 대신해 요르겐센을 내보냈다.

산체스를 대신해 출장한 요르겐센은 경기 내내 안정감을 보여주며 팀의 역전승에 기여했다.


마레스카는 경기 종료 후 '스카이스포츠'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선수를 빼는 건 항상 어려운 결정이다. 그래도 훌륭한 골키퍼가 두 명이나 있어서 요르겐센을 선발로 내세웠다"라며 요르겐센을 선발로 내세운 이유를 밝혔다.

첼시는 주전 골키퍼인 산체스의 계속되는 실책으로 인해 새로운 골키퍼를 찾고 있다. 실제로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그레고르 코벨과 연결되기도 했다.


산체스 입장에서 이적설 직후 벤치에 앉은 모양세라 입지에 대한 불안감이 생길 수 있다.

하지만 마레스카는 "산체스와 며칠 전 얘기를 나눴다. 그는 지금 요르겐센을 돕기 위해 노력 중이다. 모든 것이 괜찮다"라며 이번 교체가 단순한 선택이었음을 밝혔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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