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반전 “1,105억 거절 미토마→사우디 ‘충격’ 이적 가능” 브라이튼 1티어 기자 직접 언급
입력 : 2025.02.0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이현민 기자= 미토마 카오루(27,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가 사우디아라비아의 오일 머니를 다시 거절하기는 힘들 거라는 전망이 나왔다.

영국 디 애슬레틱 소속이자 브라이튼 소식에 정통한 앤디 네일러가 4일, 1월 이적이 불발된 미토마를 언급했다.

미토마는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24경기에 출전해 5골 3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이런 미토마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속한 사우디 알 나스르가 원한다는 소식이 날아들었지만, 지난달 말 브라이튼과 미토마 모두 받아들이지 않았다.

네일러 기자는 “사우디 강호 알 나스르가 처음에 5,400만 파운드(978억 원), 곧이어 6,100만 파운드(1,105억 원) 금액으로 정식 영입 제안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브라이튼이 거절했다”고 전했다.


앞서 영국 가디언 역시 “브라이튼이 알 나스르의 두 차례 미토마 영입 제안을 거부했다. 알 나스르가 이 일본인 윙어와 계약을 포기했다”고 보도했다.

현재 알 나스르에는 호날두를 포함해 사디오 마네, 마르셀로 브로조비치, 에므리크 라포르트 등 유럽 무대에서 이미 검증된 스타들이 몸담고 있다.

네일러 기자는 1월 이적이 성사되지 않은 이유에 관해 “만약, 미토마가 이적에 적극적이었다면 브라이튼이 거액 오퍼를 거절하기 힘들었을 것이다. 중요한 건 선수의 희망이다. 사우디에 가면 거액의 급여를 받는 것이 확실했지만, 그의 동기부여는 돈이 아니고 커리어를 업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브라이튼 입장에서 미토마는 가장 중요한 공격수 중 한 명이다. 대체자 확보 시간이 없는 겨울 이적 시장에서 잃는 걸 원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사우디의 유혹은 계속된다. 올여름 이적 시장에서 미토마가 떠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네일러 기자는 “사우디는 미토마에 대한 관심을 놓지 않았다. 여름에 상황은 바뀔지 모른다”고 점쳤다.

이어 “브라이튼의 고액 거래는 모두 여름 이적 시장에 이뤄졌다. 알렉시스 맥 앨리스터(브라이튼→리버풀)이 좋은 예일 것”이라며 지금까지 전례를 따를 경우 브라이튼이 미토마를 여름에 충분히 매각할 수 있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여름 브라이튼은 9명을 영입하며 유례 없었던 2억 파운드(3,624억 원)를 지출했다. 다가올 여름 다시 빅클럽들이 관심을 두는 팀으로 돌아갈 수 있다. 그 리스트에 미토마가 있을 것”이라며, “브라이튼으로부터 선수를 데려간다면 미토마, 주앙 페드로 등 장기적으로 유리한 거래를 할 가능성이 있다. 1월에 타이밍 잡을 이유는 없다. 사우디 오퍼를 두 차례 거절한 결과가 여름에 다시 시도될 것”이라고 다음 시즌 브라이튼의 지각 변동을 확신했다.


사진=트랜스터 페이스북,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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