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ALKOREA] 김유민 기자= 매년 무서운 성장세를 보이는 삼성 라이온즈 이재현(22)이 '미국 유학 버프'까지 받고 이번 시즌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가 모인다.
서울고를 졸업하고 2022 신인 드래프트 1차 지명으로 삼성에 입단한 이재현은 그해 바로 1군 무대에 올라 75경기에서 타율 0.235 7홈런 23타점을 기록, 거포 유망주의 자질을 드러냈다. 2023년 FA로 팀을 떠난 김상수의 자리를 물려받아 삼성의 주전 유격수 자리를 꿰찬 이재현은 14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49 12홈런 60타점으로 데뷔 2년 차 시즌에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했다.
지난해 어깨 수술 여파로 조금 늦게 시즌에 합류했지만, 109경기에서 타율 0.260 14홈런 66타점 OPS 0.784로 이전보다 한층 더 발전한 타격감을 선보였다. 2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함과 동시에 리그 유격수 중 홈런과 OPS 2위, 장타율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무엇보다 고무적인 건 매년 별다른 슬럼프 없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는 점이다. 데뷔 첫 시즌인 2022년부터 지난 시즌까지 타율, 출루율, 장타율, 홈런, 볼넷 등 타격 지표가 계속해서 상승하고 있다. 2024시즌엔 전해보다 80타석에 덜 들어서고도 6개 많은 볼넷을 골라낼 정도로 선구안도 개선됐다.
수비에서도 한 층 더 발전했다. 2023시즌 1156⅓이닝을 소화하는 동안 20개였던 실책을 지난해 861⅓이닝 11개로 줄였다. 2025 연봉 협상에서도 이재현은 기존 1억 4,000만 원에서 50% 오른 2억 1,000만 원에 계약을 체결하며 공수에서 활약을 인정받았다.
지난 10일 전 메이저리거 강정호의 유튜브 채널 '강정호_King Kang'에 출연한 이택근은 현재 KBO리그에서 향후 메이저 진출이 가능한 선수를 꼽는 도중 "삼성에 이재현이라는 선수가 있다"며 언급하기도 했다.

삼성은 꾸준히 기량을 발전시켜 나가고 있는 이재현에게 한 번 더 스텝업의 발판을 마련해 주기 위해 비시즌 그를 미국 단기 유학에 파견했다. 이재현은 지난해 같은 팀 투수 황동재와 함께 미국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에 있는 야구 전문 프로그램 시설인 CSP(Cressey Sports Performance)에 파견돼 약 3주간의 전문 프로그램을 거쳤다.
지난 10일 구단 공식 유튜브 'LionsTV'에 출연한 이재현은 "야구하면 미국인데 미국을 보내준다고 하셔서 설레는 마음으로 갔다. 가서 제가 해보지 못했던 훈련 방법이나 루틴들을 배우면서 야구를 보는 시야가 넓어진 것 같다"며 단기 유학을 다녀온 소감을 밝혔다.
이어 "미국 가서 배운 것들을 몸에 잘 익혀 놨다가 시즌 때 슬럼프가 오거나 방망이가 안 맞으면 배운 것들을 토대로 잘 풀어나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이재현과 미국 유학에 동행했던 황동재도 " 너무 좋은 계기가 됐다. 새로운 공부를 많이 했고 야구를 보는 시야가 넓어졌다. 몰랐던 운동도 많이 알게 되면서 야구에 관한 공부를 많이 했던 것 같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재현은 꾸준한 성장세에 '유학 버프'까지 더해져 올해 삼성 구단 역대 최초 '20홈런 토종 유격수' 자릴 노린다. 역대 삼성 유격수 가운데 20홈런을 달성한 선수는 브리또(2022년, 2023년 2회)가 유일하다.
지난해 유격수 부문 골든글러브 투표에서 총 288표 중 8표(득표율 2.8%)만을 획득하는 데 그쳤던 이재현이지만, 올해 2024시즌보다 발전한 모습을 선보인다면 박찬호(KIA 타이거즈), 박성한(SSG 랜더스), 오지환(LG 트윈스) 등 쟁쟁한 선배들과 함께 황금장갑을 놓고 경쟁할 날도 그리 머지않아 보인다.

사진=OSEN
서울고를 졸업하고 2022 신인 드래프트 1차 지명으로 삼성에 입단한 이재현은 그해 바로 1군 무대에 올라 75경기에서 타율 0.235 7홈런 23타점을 기록, 거포 유망주의 자질을 드러냈다. 2023년 FA로 팀을 떠난 김상수의 자리를 물려받아 삼성의 주전 유격수 자리를 꿰찬 이재현은 14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49 12홈런 60타점으로 데뷔 2년 차 시즌에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했다.
지난해 어깨 수술 여파로 조금 늦게 시즌에 합류했지만, 109경기에서 타율 0.260 14홈런 66타점 OPS 0.784로 이전보다 한층 더 발전한 타격감을 선보였다. 2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함과 동시에 리그 유격수 중 홈런과 OPS 2위, 장타율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무엇보다 고무적인 건 매년 별다른 슬럼프 없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는 점이다. 데뷔 첫 시즌인 2022년부터 지난 시즌까지 타율, 출루율, 장타율, 홈런, 볼넷 등 타격 지표가 계속해서 상승하고 있다. 2024시즌엔 전해보다 80타석에 덜 들어서고도 6개 많은 볼넷을 골라낼 정도로 선구안도 개선됐다.
수비에서도 한 층 더 발전했다. 2023시즌 1156⅓이닝을 소화하는 동안 20개였던 실책을 지난해 861⅓이닝 11개로 줄였다. 2025 연봉 협상에서도 이재현은 기존 1억 4,000만 원에서 50% 오른 2억 1,000만 원에 계약을 체결하며 공수에서 활약을 인정받았다.
지난 10일 전 메이저리거 강정호의 유튜브 채널 '강정호_King Kang'에 출연한 이택근은 현재 KBO리그에서 향후 메이저 진출이 가능한 선수를 꼽는 도중 "삼성에 이재현이라는 선수가 있다"며 언급하기도 했다.

삼성은 꾸준히 기량을 발전시켜 나가고 있는 이재현에게 한 번 더 스텝업의 발판을 마련해 주기 위해 비시즌 그를 미국 단기 유학에 파견했다. 이재현은 지난해 같은 팀 투수 황동재와 함께 미국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에 있는 야구 전문 프로그램 시설인 CSP(Cressey Sports Performance)에 파견돼 약 3주간의 전문 프로그램을 거쳤다.
지난 10일 구단 공식 유튜브 'LionsTV'에 출연한 이재현은 "야구하면 미국인데 미국을 보내준다고 하셔서 설레는 마음으로 갔다. 가서 제가 해보지 못했던 훈련 방법이나 루틴들을 배우면서 야구를 보는 시야가 넓어진 것 같다"며 단기 유학을 다녀온 소감을 밝혔다.
이어 "미국 가서 배운 것들을 몸에 잘 익혀 놨다가 시즌 때 슬럼프가 오거나 방망이가 안 맞으면 배운 것들을 토대로 잘 풀어나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이재현과 미국 유학에 동행했던 황동재도 " 너무 좋은 계기가 됐다. 새로운 공부를 많이 했고 야구를 보는 시야가 넓어졌다. 몰랐던 운동도 많이 알게 되면서 야구에 관한 공부를 많이 했던 것 같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재현은 꾸준한 성장세에 '유학 버프'까지 더해져 올해 삼성 구단 역대 최초 '20홈런 토종 유격수' 자릴 노린다. 역대 삼성 유격수 가운데 20홈런을 달성한 선수는 브리또(2022년, 2023년 2회)가 유일하다.
지난해 유격수 부문 골든글러브 투표에서 총 288표 중 8표(득표율 2.8%)만을 획득하는 데 그쳤던 이재현이지만, 올해 2024시즌보다 발전한 모습을 선보인다면 박찬호(KIA 타이거즈), 박성한(SSG 랜더스), 오지환(LG 트윈스) 등 쟁쟁한 선배들과 함께 황금장갑을 놓고 경쟁할 날도 그리 머지않아 보인다.

사진=OSEN